피서객 몰려오는데…여름철 '수난사고' 주의보

우수아 기자 2026. 6. 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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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3년간 수난사고 2000건…56% 증가
"계곡·하천 보이는 것과 달라…구명 조끼 등 안전 장비 착용해야"
대전일보DB

수난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9일 오후 5시16분쯤 충남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해미천에서 '중학생들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A(13)양과 B(13)양을 차례로 구조한 뒤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A양은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해미천 수심은 1.5-2m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7월에는 충남 금산군의 한 유원지에서 물놀이하던 20대 4명이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수난사고는 2023년 546건, 2024년 821건, 2025년 853건으로 모두 2226건 발생했다. 3년 사이 56%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체 수난사고 중 상당수가 7-9월에 집중되고 있는데, 이는 피서철 물놀이 사고 등과 맞물리고 있다. 계곡이나 하천, 해수욕장 등에서 수난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실정이다.

특히 전국에서 발생한 물놀이 사고 원인으로는 지자체 안전관리 미흡과 물놀이객의 안전불감증 등이 복합된 것으로 분석된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의하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전국에서 발생한 여름철 물놀이 사망자는 총 112명으로, 안전부주의와 수영미숙이 전체 사망 원인의 70%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물놀이객의 주의 의무 함양과 안전 사고 예방 홍보 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손정원 목원대 응급구조학과 교수는 "계곡이나 하천은 보이는 것과 달리 유속이 빠르거나 깊은 구간 있을 수 있으므로 물놀이 전 지형에 대한 지식을 숙지해야 한다"며 "입수금지 안내판 확충,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착용을 독려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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