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대표단, 스위스 집결…종전 담판 '초읽기'
파키스탄·카타르도 중재국으로 참여 예정
경제 제재 완화·레바논 휴전 등 논의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종전 양해각서(MOU) 후속 이행을 둘러싼 외교 담판에 돌입할 예정이다. 경제 제재 완화와 레바논 휴전 문제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21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이란 대표단과의 회담을 위해 스위스에 도착했다.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등 미국 대표단도 앞서 현지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왼쪽),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사진=AP=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1/inews24/20260621172743749vorl.jpg)
이란 대표단 역시 전날 스위스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측에서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을 비롯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 압돌 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 하미드 보르드 석유부차관 겸 이란 국영석유공사 사장 등이 동행했다.
양국은 21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대면 실무급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종전 협상은 미국·이란 외에도 파키스탄과 카타르가 중재국으로 참여하는 4자 회담 형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파키스탄과 카타르는 양국 간 이견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협상 의제로는 경제 제재 완화가 최우선 거론된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종전 MOU를 체결했는데, 그중에는 '미국의 이란 석유 수출·경제 활동 제재 면제 약속', '이란 동결 자산 즉시 해제' 등이 포함됐다. 이란 대표단에 경제 부문 고위급 인사가 다수 참여하면서 이러한 관측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레바논 문제 역시 협상에서 중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문제 삼아 호르무즈 해협의 모든 해상 교통 폐쇄를 선언했다. 미국과 이란은 MOU 1조에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즉각적·영구적 군사작전 종료'를 명시한 바 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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