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책임론 맞선 여야 대표…이번주 거취 분수령

김대환 기자 2026. 6. 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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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이후 책임론에 따른 거취 논란이 일었던 충청출신 여야 당 대표의 행보가 이번주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친명계와 불협화음이 표출됐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당대표직 사퇴 후 연임 도전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전망되고 비당권파를 중심으로 사퇴 압박을 받았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당권 굳히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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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연임 승부수·장동혁 당권 장악 전망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단체장 당선자 워크숍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6.21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6·3 지방선거 이후 책임론에 따른 거취 논란이 일었던 충청출신 여야 당 대표의 행보가 이번주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친명계와 불협화음이 표출됐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당대표직 사퇴 후 연임 도전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전망되고 비당권파를 중심으로 사퇴 압박을 받았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당권 굳히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양 당 대표가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두 사람 모두 일단 당권을 지키는 방향의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주 사실상 8·17 전당대회 모드로의 전환을 앞두고 당권을 위한 경쟁 구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 대표가 이번주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연임 도전을 공식화하면 이미 도전 의사를 밝힌 김민석 총리와의 경쟁이 본격화 된다.

후임 총리로 지명된 한성숙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되면 김 총리가 이달 말 곧바로 여의도로 복귀하고 당권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정 대표가 이번주 연임 도전을 공식화할 경우 친명계 중심의 비당권파와 계파 갈등이 재점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시장 탈환 실패 등 지난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비당권파를 중심으로 정 대표의 책임론을 두고 설전이 있었던 만큼 갈등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차기 당 대표의 경우 2028년 총선 공천을 행사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정 대표가 일단 선거 패배 책임론에 대한 비당권파의 문제 제기를 일축하고 연임 도전에 나설 경우 여권 내 진영 간 균열이 더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경쟁을 하는 게 아니라 전쟁을 해서 되겠느냐"고 당부한 만큼 계파 갈등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병원에 입원한 장 대표가 조만간 퇴원해 당권 재장악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현재 입원 중인 장 대표는 지방선거 후 분위기 일신 차원에서 조만간 2기 당직 개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당내 소장파와 비당권파를 중심으로 터져나온 장 대표 사퇴론과 관련한 논란이 잠시 소강상태를 맞은 만큼 장 대표가 퇴원 후 '당권 굳히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당내 반대파에서 사퇴 압박이 계속해서 표출되고 있긴 하지만 중진 의원들 일부가 '신중'을 강조하며 장 대표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점도 장 대표의 구상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현재로선 최고위원의 연쇄 사퇴 가능성이 거의 없는 만큼 규정상 장 대표의 당권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조기 전당대회 등을 통한 '질서 있는 퇴진론'도 여전히 나오고 있어 장 대표 퇴원 후에도 갈등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장 대표를 지지하는 강성 당원들이 '당원의힘' 홈페이지를 만들어 장 대표를 비판하는 최고위원들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장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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