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대박!" '죽음의 조' F조 경우의 수 없다…'亞 새 역사' 日, 튀니지 4-0 격파 '네덜란드와 동률'→최종전에서 1위 결정

김가을 2026. 6. 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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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죽음의 조' 탈출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1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각) 멕시코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4대0으로 이겼다. 일본은 스웨덴, 네덜란드는 튀니지와 대결한다.

이날 경기 전까지 네덜란드(승점 4·골득실 +4)-스웨덴(승점 3·골득실 0)-일본(승점 1·골득실 0)-튀니지(승점 0·골득실 -4) 순으로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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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EUTERS 연합뉴스
사진=AP Photo/Dolores Ochoa-AP 연합뉴스

[몬테레이(멕시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이 '죽음의 조' 탈출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1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각) 멕시코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4대0으로 이겼다. 일본은 네덜란드와 함께 1승1무(승점 4)를 기록하며 1위에 자리했다. 두 팀은 골득실도 나란히 '+4'다. 최종 순위는 마지막 경기를 통해 정해진다. 일본은 스웨덴, 네덜란드는 튀니지와 대결한다. 또한, 일본은 이날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한 경기에 4골을 넣는 힘을 발휘했다.

운명이 걸린 한 판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네덜란드(승점 4·골득실 +4)-스웨덴(승점 3·골득실 0)-일본(승점 1·골득실 0)-튀니지(승점 0·골득실 -4) 순으로 자리를 잡았다. 네덜란드가 두 번째 경기에서 스웨덴을 5대1로 제압하며 순위가 크게 요동쳤다. 일본은 튀니지전 승리는 물론이고 대량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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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경기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사상 1000번째 격돌이었다. 1930년 돛을 올린 월드컵은 2차 세계 대전 기간(1942, 1946년)을 제외하곤 지난 96년 동안 4년에 한 번씩 펼쳐졌다. 이날 1000번째 경기가 열렸다.

변수가 있었다. 일본은 네덜란드와의 첫 경기에서 '공격의 중심' 구보 다케후사를 부상으로 잃었다. 튀니지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사령탑을 전격 교체했다. 튀니지는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 1대5로 완패하자 사브리 라무쉬 감독을 경질하고, 같은 프랑스 출신인 에르베 레나르 감독을 후임으로 선임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일본은 3-4-2-1 전술을 활용했다. 우에다 아야세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다나카 아오와 이토 준야가 양쪽 날개를 맡았다. 중원엔 나카무라 게이토, 가마다 다이치, 사노 가이슈, 도안 리츠가 자리했다. 스리백엔 이토 히로키, 이타쿠라 고,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위치했다. 골문은 스즈키 자이온이 지켰다.

튀니지도 3-4-2-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아니스 벤 슬리마네를 중심으로 세바스티안 토우넥티, 엘리아스 사드가 공격에 앞장섰다. 허리는 알리 압디, 한니발 메브리, 엘리에스 스키리, 얀 발레리가 위치했다. 수비는 딜런 브론, 몬타사르 탈비, 오마르 레킥이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아이멘 다흐멘이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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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불과 4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행운이 따랐다. 왼쪽에서 나카무라가 가운데로 꽂아준 공을 가마다가 득점으로 완성했다. 가마다가 발끝에 살짝 걸린 공을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가마다는 이번 대회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기세를 올린 일본은 더욱 매섭게 상대를 몰아 붙였다. 일본은 전반 1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우에다의 슈팅이 튀니지의 골문을 연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골라인을 넘기지 못했다.

일본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직후 추가골을 넣었다. 우에다가 기어코 '골 맛'을 봤다. 그는 역습 상황에서 아타쿠라가 건넨 공을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망을 뚫었다. 상대 수비의 템포를 한 박자 잡아내는 센스를 발휘해 득점을 완성했다. 일본은 공격의 강도를 늦추지 않았다. 튀니지는 일본의 공격을 막아내기 급급했다. 전반은 일본이 2-0으로 앞선 채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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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Photo/Matias Delacroix-AP 연합뉴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튀니지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브론과 사드 대신 모하메드 아민 벤 하미다와 이스마엘 가르비를 투입했다. 상황은 좀처럼 달라지지 않았다. 튀니지는 후반 19분 토우넥티를 빼고 피라스 샤우왓을 투입해 다시 한번 변화를 줬다. 그러나 오히려 득점에 성공한 것은 일본이었다. 일본은 우에다의 스루패스를 이토가 상대 수비를 뚫고 득점에 성공했다. 점수 차를 벌린 일본은 가마다, 도안을 빼고 스즈키 준노스케와 스가와라 유키나리를 넣었다. 이후 나카무라와 도미야스 대신 스즈키 유이토와 세코 아유무를 투입해 지키기에 나섰다. 일본의 득점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36분 아야세의 멀티골이 나왔다. 일본을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오른쪽에서 사노가 올린 크로스를 아야세가 깜짝 헤더골로 완성했다.

추가 시간은 6분이었다. 튀니지는 만회골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일본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4대0으로 이겼다.

몬테레이(멕시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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