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밥 먹는 이웃 없도록”… 김포 사우동 ‘행복 밥상’이 차린 따뜻한 한 끼

천용남 2026. 6. 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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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한 끼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누군가의 안부를 확인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사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역 음식점 5곳이 고독사 위험이 있는 1인 가구를 위한 '행복 밥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따뜻한 지역 돌봄의 시작을 알린 것.

이희숙 민간위원장은 "행복 밥상은 단순히 밥을 나누는 사업이 아니라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사업"이라며 "지역 상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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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고독사 위험이 있는 1인가구를 위한 행복 밥상 업무협약에 동참한 관내 식당 점주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사우동행정복지센터

"식사 한 끼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누군가의 안부를 확인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김포시 사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특별한 약속이 오갔다. 사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역 음식점 5곳이 고독사 위험이 있는 1인 가구를 위한 '행복 밥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따뜻한 지역 돌봄의 시작을 알린 것.

협약식에는 김정애 사우동장(공공위원장)과 이희숙 민간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음식점 대표들이 참석해 취약계층 지원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상생 협력을 약속했다.

행복 밥상 사업에는 ▶남윤우 호박정육식당 대표 ▶ 윤상수 마산해물아귀꽃게찜탕 대표 ▶강홍님 황가네 대표 ▶박준영 길소반 대표 ▶석현희 약선당감자탕 대표가 참여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고립 심화로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정서적 돌봄을 함께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요즘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외식업계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음식점들이 자발적으로 나눔에 동참했다는 점은 행사장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협약에 따라 참여 식당들은 고독사 위험 가구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음식을 제공하고, 식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안부를 확인한다. 만약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시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한 식당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성껏 준비한 식사로 따뜻한 이웃의 정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희숙 민간위원장은 "행복 밥상은 단순히 밥을 나누는 사업이 아니라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사업"이라며 "지역 상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정애 공공위원장도 "어려운 여건에도 뜻깊은 나눔에 동참해주신 대표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관이 함께하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고독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단순한 서명식이 아니었다. 지역사회가 손을 맞잡고 외로운 이웃의 곁을 지키겠다는 다짐의 자리였고, 따뜻한 밥 한 끼와 안부 한마디가 누군가의 삶을 지키는 힘이 됨을 알리는 자리였다. 사우동 '행복 밥상'은 그렇게 지역 공동체의 온기를 전하기 시작했다.

천용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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