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부친상 당했다” 충격 현지 보도 ‘가짜 뉴스’였다···거센 후폭풍, 결국 방송 진행자 ‘계약 해지’

수많은 사람을 깜짝 놀라게 만든 리오넬 메시의 부친상 뉴스는 오보였다. 해당 소식을 처음 전했던 아르헨티나 방송 진행자는 방송에서 하차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0일(한국시간) 메시의 부친상 소식을 전했던 아르헨티나의 한 방송사 메시의 부친상 소식을 전했다가홍역을 치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아르헨티나 루주 TV의 진행자 플로렌시아 페냐는 생방송 중에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은 전세계 축구계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하지만, 이건 오보였다.
메시 측에 따르면 메시는 아버지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회복 중이라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이어 “부친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추측을 삼가달라, 선수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메시의 부친상 소식은 가짜 뉴스라는 것이 확인됐다. 수많은 축구 팬의 비판이 해당 소식을 전했던 진행자에게 쏟아졌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까지 “방송 진행자가 터무니없는 발언을 했다”며 “설령 해당 내용이 사실이더라도 이는 한 시민의 사생활과 관련한 문제”라고 비판했을 정도다.
결국 페냐는 “방송 도중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전달받고 사실 확인 없이 그대로 발언했다”며 사과한 뒤 지난 19일 해당 프로그램 하차를 선언했다. 또 방송사는 프로듀서를 포함한 프로그램 책임자와 계약을 해지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

한편, 메시는 이번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17일 이번 대회 아르헨티나의 첫 경기 알제리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해 조국에 3-0 완승을 안겨줬다.
월드컵 역사도 작성했다. 메시는 이날 3골을 추가해 월드컵 통산 16호 골을 완성했다. 독일의 레전드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와 함께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메시는 알제리전선제골을 넣은 뒤 눈물을 흘렸다. 외신들은 지난해부터 수개월째 투병 중인 아버지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해트트릭으로 이번 월드컵을 시작한 메시, 과연 앞으로 또 어떤 대활약으로 축구 팬들을 놀라게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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