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report] '롱 스로인+크로스‘ 무기 장착한 엄지성, 홍명보호의 ’특급 조커‘ 등극

정지훈 기자 2026. 6. 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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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개국 체제로 확대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홍명보호가 2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설영우가 빠진 좌측 윙백에 투입된 엄지성은 자신의 장기인 롱 스로인을 연결했고, 후반 막판에는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41분 좌측면에서 엄지성이 정교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조규성이 헤더로 가져갔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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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홍명보호가 2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그래서 가 준비했다. 멕시코에서 1차 목표인 32강 진출을 노리는 홍명보호 선수들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소개한다. 독자 여러 분들도 홍명보호 선수들과 함께 싸울 준비가 됐는가? [편집자주]

두 경기 연속 후반 교체 출전해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과 롱 스로인으로 눈도장을 찍은 엄지성이 홍명보호의 ‘특급 조커’로 등극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국가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승점 3점으로 A조 2위를 유지했고, 멕시코는 승점 6점으로 1위를 확정했다.

1승씩이 있는 양 팀이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갔다. 한국은 후방에서 안정적으로 볼을 돌리며 점유를 높였고, 멕시코는 측면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찬스는 없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상황에서 후반에 나온 치명적인 판단 미스가 아쉬웠다. 후반 5분 측면에서 길게 연결된 볼이 수비 맞고 높게 떴고, 이 볼을 김승규 골키퍼가 잡는 과정에서 이기혁과 충돌하며 흘렀다. 이후 문전에 있던 로모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단 한 번의 실수로 리드를 내준 한국은 손흥민을 빼고 황희찬, 오현규, 조규성, 양현준, 엄지성까지 투입하며 남은 시간 총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 막판 조규성과 두 차례 헤더 외에는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을 더 이상 만들지 못했고,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를 내줬다.

아쉬운 패배였지만, 후반에 투입돼 공격에 활력소가 된 엄지성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설영우가 빠진 좌측 윙백에 투입된 엄지성은 자신의 장기인 롱 스로인을 연결했고, 후반 막판에는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41분 좌측면에서 엄지성이 정교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조규성이 헤더로 가져갔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엄지성의 장점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날 엄지성은 약 20분간 활약하며 패스 성공률 100%, 기회창출 1회, 빅찬스 창출 1회, 드리블 1회, 크로스 1회, 수비 기여 1회 등 윙백으로 나서 공수 모두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공격에서 과감성을 보여주며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았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엄지성은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이고, 팀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 크로스, 슈팅 등 공격적인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속팀에 있을 때도 저의 장점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는데, 그 부분이 대표팀에서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MF 25 엄지성

[SCOUTING REPORT]

광주 유스 팀인 금호고 시절부터 천재성을 보이며 고종수의 후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축구 스타일은 다르다. 고종수가 날카로운 왼발 킥을 바탕으로 플레이 메이킹을 담당한다면 엄지성은 돌파에 능한 윙어다. 양발을 모두 잘 쓰기 때문에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빠른 주력을 이용한 드리블 돌파가 장점이다. 스텝 오버와 순간적인 방향 전환 드리블로 상대를 쉽게 제치고, 역습 상황에서 속도를 살린 침투를 시도한다. 어린 시절부터 천재적인 킥력이 주목받았을 정도로 정교한 패싱력을 자랑하고, 위치와 상관없이 과감한 슈팅으로 골문을 조준한다. 워낙 슈팅 임팩트가 좋아 감아 차기, 무회전 킥 등 다양한 구질의 킥을 구사하는 것도 특징이다. 힐 패스 등 번뜩이는 축구 센스와 롱 스로인도 무기다.

[PLAYER’S HISTORY]

광주의 유스 팀인 금호고 출신이다. 2021시즌을 앞두고 우선지명을 통해 광주에 정식 입단했고, 2002년생의 나이로 프로 데뷔하며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데뷔 시즌부터 리그 37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고, 이후 광주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2년 광주를 K리그2 우승으로 이끌면서 베스트11과 영 플레이어상을 싹쓸이 했고, K리그 톱클래스 윙어로 성장했다. 2024년에는 스완지 시티로 이적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첫 시즌에는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2025-26시즌에는 주전으로 도약했다. 대한민국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쳐 2022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본인의 롤 모델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다.

[442.프로필]

성명 : 엄지성

포지션 : RW, LW, AM

생년월일 : 2002.05.09

신장, 체중 : 176cm, 69kg

A매치 : 9경기-2골

소속팀: 스완지 시티(ENG)

시장 가치 : 180만 유로(약 32억 원)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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