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간판’ 오상욱, ‘투표소 봉쇄’로 남의 칼 빌려 亞선수권 제패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6. 6. 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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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중국 선수 따돌리고 우승
2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정상 탈환
20일 열린 아시아선수권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상욱이 환하게 웃고 있다. FIE 공식 인스타그램
한국 펜싱 대들보 오상욱이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2년 만에 우승했다.

오상욱은 20일(한국시간) 인도 델리에서 열린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뤄샤오퉁을 15대8로 제압했다. 이로써 오상욱은 지난 2024년 대회 이후 2년 만에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함께 출전한 도경동은 준결승에서 오상욱에게 패해 동메달을 따냈다.

특히 오상욱과 도경동 등 펜싱 대표팀은 대한펜싱협회가 있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봉쇄 시위로 인해 출입이 막혀 장비를 각자 빌리거나 행정 기능이 마비된 상태에서 대회를 치러 성과를 냈다. 자신의 장비를 사용하지 못했지만 오상욱은 32강부터 파죽지세를 이어가 개인전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오상욱과 도경동은 22일 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 합작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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