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레바논 휴전 긴급 타결...이란 핵 협상 급물살 타나[글로벌 모닝 브리핑]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앞서 미·이란은 종전 양해각서(MOU)에 극적으로 합의했지만, 핵 협상 후속 첫 실무회의가 연기되며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백악관은 밴스 부통령의 스위스 출국 연기 이유로 미해결 기술 사안과 물류 문제를 들었지만, 실제로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으로 이란 대표단이 방문을 보류한 것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18일 밤 공습으로 레바논에서 18명, 이스라엘군 4명이 사망하면서 이란은 레바논 문제가 핵 협상 지속 여부의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고 통보했습니다.
협상이 흔들리자 밴스 부통령은 레바논 공격을 이어가는 이스라엘에 정신 차리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중재에 나섰습니다. 한편 미국은 MOU에 따라 대이란 해상봉쇄를 해제해 호르무즈해협이 재개방됐고, 전날 25척의 상선이 통과했습니다. 다만 이란은 통항 48시간 전 사전신청을 의무화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에 묶여 있다 카타르로 옮겨진 이란 동결자금 60억 달러 해제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FT가 보도했습니다.

설계와 제조를 모두 할 수 있는 유일한 미국 기업으로서 인텔은 ‘메이드인 USA’의 대표 주자로 부상했습니다. 구글은 자체 칩 TPU 300만 개 이상의 생산을 의뢰했고, 엔비디아도 인텔 기술을 시험 중입니다. AI 반도체 수요가 GPU에서 CPU로 옮겨가는 흐름도 인텔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립부 탄 CEO는 취임 후 대규모 구조조정과 해외 공장 계획 취소로 효율화를 추진해왔지만, 파운드리 사업은 여전히 적자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인텔은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를 파운드리 부문 부사장으로 영입해 후공정 역량 강화에 나섰으며, SK하이닉스와의 협력 확대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같은 행사에 참석한 데이비드 와일레졸 미 국무부 동북아 담당 부차관보도 한미가 결국 전작권 이양에 합의할 것으로 확신하지만, 그 전까지는 군의 의견에 크게 의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사령관은 앞서 의회에서 2029년 1분기까지 전환 조건을 갖추겠다는 로드맵을 제출한 반면, 한국 정부는 내년 말 전환 완료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시점에 차이가 있습니다.
와일레졸 부차관보는 북한 문제가 정책 우선순위에서 매우 높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대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혔고 현재 김 위원장의 대화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대화 시점은 알 수 없다며, 그동안 제재 이행과 북한의 사이버·IT 인력·가상화폐 절취 대응을 통해 정권 수익원을 차단하는 ‘힘을 통한 평화’ 기조를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보고서는 국방장관이 늦어도 2027년 5월 1일까지 위원회에 브리핑을 실시해 한국 내 중국의 영향력 행사 현황과 이것이 미국의 안보·상업적 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히 보고하도록 요구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영향력이 주한미군에 미치는 위험 수준과, 한미 안보협력에 필수적인 이중용도 상업물자 확보에 대한 중국의 부정적 영향까지 평가에 포함시킬 것을 강조했습니다.
하원 군사위도 별도 보고서에서 국방장관에게 늦어도 올해 12월 1일까지 같은 취지의 브리핑을 지시했습니다. 여기에는 한국 내 중국 기술기업의 성장이 국방상 위협이 되는지에 대한 평가, 한국이 미국 기술기업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 그리고 주한미군 보안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의 위협에 한국이 대응할 수 있는 조치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적시했습니다.
이는 미 의회가 한국 내 중국의 영향력 문제를 처음으로 공식 의제화한 사례로, 한미 안보협력과 첨단기술 공급망 전반에 대한 미국 측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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