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메시와 베스트11’ 황인범의 자신감, “경우의 수? NO! 자력으로 확정하겠다”

정지훈 기자 2026. 6. 20.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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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멕시코 과달라하라)]

지난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 등과 함께 베스트11에 선정됐던 황인범이 멕시코전 패배는 아쉽지만, 지난 4년전 보다는 상황이 좋다면서 자력으로 32강을 확정하겠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국가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분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승점 3점으로 A조 2위를 유지했고, 멕시코는 승점 6점으로 1위를 확정했다.

1승씩이 있는 양 팀이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갔다. 한국은 후방에서 안정적으로 볼을 돌리며 점유를 높였고, 멕시코는 측면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찬스는 없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상황에서 후반에 나온 치명적인 판단 미스가 아쉬웠다. 후반 5분 측면에서 길게 연결된 볼이 수비 맞고 높게 떴고, 이 볼을 김승규 골키퍼가 잡는 과정에서 이기혁과 충돌하며 흘렀다. 이후 문전에 있던 로모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단 한 번의 실수로 리드를 내준 한국은 손흥민을 빼고 황희찬, 오현규, 조규성, 양현준, 엄지성까지 투입하며 남은 시간 총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 막판 조규성과 두 차례 헤더 외에는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을 더 이상 만들지 못했고,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를 내줬다.

지난 1차전에서 맹활약했던 황인범은 이번 2차전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아쉽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비하면, 이미 승점 3점을 따낸 상황에서 3차전을 맞이하게 됐기 때문에 충분히 더 좋은 상황이라고 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황인범은 “일단 결과가 너무 아쉬운 부분이 있다. 다만 돌이켜 보면 저희가 지난 월드컵 때보다 2차전이 끝난 현재 시점에 상황은 더 좋다고 생각한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때는 승점 1점을 가진 상태로 마지막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꼭 이겨야 되는 상황이었고, 마음의 부담감은 그때가 더 컸다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남아공전을 마음 편하게 준비한다면 좋은 경기력과 결과로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월드컵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 인터뷰]

-아쉬운 결과

일단 결과가 너무 아쉬운 부분이 있다. 다만 돌이켜 보면 저희가 지난 월드컵 때보다 2차전이 끝난 현재 시점에 상황은 더 좋다고 생각한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때는 승점 1점을 가진 상태로 마지막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꼭 이겨야 되는 상황이었고, 마음의 부담감은 그때가 더 컸다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남아공전을 마음 편하게 준비한다면 좋은 경기력과 결과로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체코전과는 다른 전략

아무래도 멕시코가 강하게 압박할 것이라 생각을 했고, 그래서 의도적으로 상대의 뒤 공간을 노리는 전력을 세웠다. 초반에는 너무 무리해서 빌드업을 하다가 뺏기는 상황을 만들지 말자고 했고, 중반을 넘어가면서부터는 우리가 계속 공을 소유하고 있었다. 멕시코라는 팀은 공 없이 뛰어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팀이 아니다 보니까, 상대 선수들이 화도 내고, 짜증내는 장면도 있었다. 그런 부분들은 잘됐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우리가 공격적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지 못했다는 점이고,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잘 준비를 해야 한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감독님께서 빌드업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하셨다. 저와 (백)승호가 중앙에서 둘 다 고립되지 않도록 포지션을 조정하고, (이)강인이가 조금 더 화려한 상황을 만들 수 있도록 해보자고 이야기를 하셨다.

-일주일에 1경기

개인적으로는 좋은 점인 것 같다. 제가 일단 몸 상태가 완전한 상태였으면, 4일이나 5일 간격으로 경기를 해도 그렇게 무리는 아니겠지만, 이제 막 부상에서 복귀했기 때문에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오늘 거의 3개월 만에 풀타임을 뛰었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좋다고 생각한다.

-멘탈 관리

지금 선수단이 엄청나게 다운되어 있지는 않다. 지난 월드컵에서 가나전 같은 경우에는 뭔가 벽에 부딪힌 느낌이어서 눈물도 보였는데, 이번에는 그런 느낌이 아니었다. 우리가 충분히 준비한 장면들도 많이 나왔었고, 남은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경우의 수를 따질 필요가 없다. 모든 선수들이 같은 생각이다. 분명히 오늘 패배에 대한 아쉬움과 슬픔은 있겠지만, 3차전이 남아 있기 때문에 크게 다운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3차전 준비

남아공 같이 아프리카 선수들은 워낙 가지고 있는 힘과 피지컬이 있고, 스피드가 워낙 빠르다. 한 순간 우리가 방심하면, 경기가 완전히 다른 상황으로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만 중점적으로 생각해서 우리가 경기를 한다면, 3차전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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