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소 봉쇄' 퇴로 없이 보름째…경찰, 지하통로 무단침입 수사

2026. 6. 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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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번 사태에 항의하는 잠실 개표소 앞 집회도 어느덧 보름째입니다. 집회가 장기화하면서 정치색을 배제하자는 목소리보다, 부정선거를 전면에 내세운 구호가 커지고 있습니다. 개표소는 여전히 봉쇄된 가운데 누군가 지하 통로로 무단 침입한 정황이 파악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성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과 멕시코의 월드컵 경기가 진행 중인 시각에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봉쇄 집회가 한창입니다.

(현장음) - "부정선거 재선거!" - "당일투표 수개표!"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찜통더위 속에서도 집회는 오늘(19일)로 보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후 3시쯤부터는 갑작스럽게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지만 참가자들은 자리를 지켰습니다.

현장에서는 '한미공조 국제수사'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봉쇄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지하로 누군가 침입한 정황이 파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장 관리업체인 한국체육산업개발은 외부인 무단출입과 관련된 고소장을 지난 10일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업체 측이 확인한 CCTV 영상에는 지난 7일 저녁 남녀 3명이 지하 기계실 통로의 잠금장치를 훼손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조성우 / 기자 - "침입 사실을 확인한 업체 측은 추가 보안 유지를 위해 해당 출입문을 용접해 임시 봉쇄했습니다."

하지만 이 용접 장면을 촬영한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사람들을 밀어 넣어서 압사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음모론마저 제기됐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서울 송파경찰서 무기고를 털자는 협박 댓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오늘(19일) 경찰에 자수해 조사받기도 했습니다.

봉쇄 집회가 장기화 되면서 내부 확인이 어려워진 만큼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조성우입니다.[cho.seongwoo@mbn.co.kr]

영상취재 : 김민호 기자·최규태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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