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핸드볼경기장 무단침입 3명 특정…잠실 시위 수사 확대

김광태 2026. 6. 1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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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문 앞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핸드볼경기장 지하 무단침입 등과 관련된 범죄행위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잠실지역 개표소로 쓰인 경기장은 지난 5일부터 투표함·투표지 반출을 저지하려는 시민들이 출입구를 가로막고 보름째 시위를 벌이고 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7일 발생한 핸드볼경기장 지하 무단침입 사건을 벌인 3명의 신원을 특정했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 경위를 조사해 처벌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지난 7일 오후 6시쯤 1-3 게이트 옆 지하실 통로에 위치한 기계실 문의 잠금장치를 훼손하고 휴대전화로 내부를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시설관리 직원이 CCTV 영상으로 이를 확인, 무단침입자들을 쫓아냈다고 경기장 시설관리를 맡은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은 전했다. 업체 측은 이들을 고소한 뒤 지난 11일 문을 아예 용접했다.

경찰은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들의 사무실 진입을 막은 업무방해 사건과 관련, 총 9명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 가운데 2명의 신원을 확인,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핸드볼 여성 유소년 국가대표팀의 소지품을 무단 수색한 이들에 대해선 총 5명을 대상으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경찰은 신원이 확인된 3명 가운데 1명의 조사를 마무리했고, 나머지 2명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한 지난 5일 시위 당시 JTBC 기자를 폭행한 피의자는 총 3명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 모두의 신원을 확인해 출석을 요구했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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