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중동전쟁 종전 문턱에…시급한 과제 첫째도 둘째도 ‘물가’”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의 중동전쟁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에 “100일 넘게 이어진 중동전쟁이 드디어 종전의 문턱에 들어섰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자세로 민생 경제회복과 우리 산업 경제 미비점을 보완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번 전쟁이 촉발한 고유가 고물가 환율 변동성 심화는 우리 경제에 많은 피해를 남기고 있고 더군다나 호르무즈해협에 온전한 개통, 또 에너지 공급망의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앞으로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첫째도 물가, 둘째도 물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석유 최고가격제와 선제적인 물가 대처로 물가 상승 폭이 상당 부분 관리된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살펴볼 부분이 많이 있다”며 “특히 국제유가 불안이 확실히 진정될 때까지 석유류 제품의 가격 정상화와 소비자의 유가 부담을 완화하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계란, 채소, 과일, 육류 같은 핵심 품목의 가격 수급 안정에도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특단의 방안을 발굴해야 되겠다”며 “고비를 넘겼다라고 생각될 때야말로 더욱 과감하고 정밀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불길이 잡혔다고 물 한 바가지 아끼려다 더 큰 곤경에 처할 수도 있는 만큼 청와대와 정부 모두 물가안정과 민생 회복에 사활을 거는 각오로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야 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폭염 대응 매뉴얼 재점검…휴가철 기승부리는 바가지 상술 선제 대처”
한편 이 대통령은 “전국적인 무더위 때문에 온열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며 “학교와 쪽방촌, 농촌, 산업현장 등에 대한 폭염 대응 매뉴얼을 재점검하고 무더위 쉼터 운영에도 만전을 기해야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위험 상황에서 노동자들 작업중지권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을 세심하게 살펴야되겠다”며 “제가 매일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보고받고 있는데 최근에 갑자기 노동 현장 추락사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인이야 과학적으로 분석해 봐야겠지만 일차적으로 추측되는 것은 무더위 때문에 생기는 주의 결핍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든다”며 “그래서 노동환경 보장이나 특히 작업중지권 보장 같은 건 매우 중요하게 산업재해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휴가철 물놀이 위험 지역 안전사고 예방책도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와 함께 “휴가철마다 기승을 부리는 비양심적인 바가지 상술에 대해서 선제적 대처가 꼭 필요하다”며 “공직자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국민들의 안전이 한층 더 강화되고 일상속에 비정상들도 하나하나 바로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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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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