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told] ‘또’ 경우의 수 나왔다...홍명보호, 남아공에 패하면 ‘조 4위 탈락’ 충격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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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또'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월드컵이 됐다.
이번 48개국 참가로 확대된 북중미 월드컵은 조 3위에 올라도 성적에 따라 32강 진출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1승 1패로 승점 3점이 된 한국이 3차전에서 남아공에 지고, 1무 1패로 승점 1점인 체코가 멕시코를 잡는 시나리오가 가동된다면 한국은 조 4위로 32강 진출에 실패한다.
남은 3차전 남아공을 잡아야만 자력으로 32강 진출이 가능하지만, 비기거나 질 경우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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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멕시코 과달라하라)]
어김없이 '또'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월드컵이 됐다. 홍명보호가 32강 진출에 실패할 가능성이 열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국가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분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승점 3점으로 A조 2위, 멕시코는 승점 6점으로 1위를 달리면서 32강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한 자리만 교체하면서 체코전 승리의 주역들을 고스란히 내세운 3-4-3 포메이션으로 개최국의 파상 공세에 맞섰다. 이재성, 손흥민, 이강인이 전방에 섰고, 중원은 설영우, 황인범, 백승호, 김문환이 책임졌다. 이기혁, 김민재, 이한범이 3백을 구축한 가운데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4만 멕시코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한국은 무리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이강인의 날카로운 왼발을 기점으로 멕시코의 뒷공간을 집요하게 겨냥했지만, 손흥민과 설영우의 슈팅이 무산됐다. 전반 20분 퀴뇨네스의 타점 높은 헤더를 지워버린 김승규의 슈퍼세이브까지 더해지며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 직후 예기치 못한 불운의 실점이 한국의 발목을 잡았다. 후반 5분 김승규 골키퍼가 수비수 이기혁과 엉켜 넘어지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고, 놓친 공은 그대로 로모가 슈팅하면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손흥민을 빼고 황희찬, 오현규, 조규성, 양현준, 엄지성까지 투입하며 남은 시간 총공세를 펼쳤지만 더 이상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를 내줬다.
한국의 유효 슈팅은 후반 42분이 되어서야 나왔다. 교체 투입된 조규성이 엄지성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에게 잡혔다. 이후 후반 막판 분위기를 완벽하게 주도하며 멕시코를 몰아붙였으나,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하고 멕시코에 승점 3점을 헌납했다. 여기에 이강인과 백승호가 경고를 수집하며 향후 카드 관리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어김없이 이번 월드컵에도 '또' 지긋지긋한 경우의 수가 등장했다. 이번 48개국 참가로 확대된 북중미 월드컵은 조 3위에 올라도 성적에 따라 32강 진출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1승 1패로 승점 3점이 된 한국이 3차전에서 남아공에 지고, 1무 1패로 승점 1점인 체코가 멕시코를 잡는 시나리오가 가동된다면 한국은 조 4위로 32강 진출에 실패한다.
한국이 남아공에 패해 승점 3점에 머무르고, 동시에 체코가 멕시코를 꺾는 이변이 발생하면 체코와 남아공이 승점 4점으로 조 2, 3위가 된다. 이미 멕시코가 남아공, 한국에 2연승을 거두면서 조 1위 가능성도 일찌감치 무산됐다. 남은 3차전 남아공을 잡아야만 자력으로 32강 진출이 가능하지만, 비기거나 질 경우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이 됐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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