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주한 美대사, 지명 두달만에 부임
미셸 스틸(71·한국명 박은주) 주한 미국 대사 후보자의 인준안이 17일(현지 시각) 미 연방 상원을 통과해 조만간 부임할 전망이다. 미 상원은 이날 스틸 후보자의 인준안을 찬성 55표, 반대 39표로 가결 처리했다. 한국 정부도 아그레망(주재국 부임 동의)을 스틸 후보자에게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13일 스틸 후보자가 지명된 후 두 달여 만에 한미 양측의 인사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된 셈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임명된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가 이임한 후 비어 있었던 주한 미국 대사직 공백도 약 1년 6개월 만에 해소될 전망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정식으로 주한 미국 대사가 임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대행 체제로 유지됐다.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난 스틸 대사는 중·고교 시절을 일본에서 보내고 1975년 미국으로 이주한 이민자 가족 출신이다. 스틸 대사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 성 김 전 대사 이후 두 번째 한국계 주한 미국 대사가 된다.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위원 등 선출직을 거쳐 2021년부터 4년간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다.
한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장이 북핵·미사일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G7(7국) 정상 공동성명에 대해 “우리 국가 헌법에 대한 직접적 침해가 되는 G7의 월권 행위에 강한 불만과 유감을 표시하며 이를 가장 명백한 어조로 단호히 규탄 배격한다”는 담화를 18일 발표했다. 김여정은 또 “자위적, 대응적 수단으로서의 우리의 핵은 정체성도 존속성도 영구불변할 것”이라며 “핵 보유는 반드시 고수해야 할 우리의 핵심 이익이며 ‘비핵화’는 절대로 넘어설 수 없는 불퇴의 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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