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선관위원장, 선거 앞두고 석달간 출근은 '7일'
2022년부터 4년간 시도선관위원장 출근 연평균 14.2일 그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최근 선거 관리 부실 책임을 지겠다며 물러난 오민석 전 서울시 선거관리위원장이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석 달 동안 출근 일수가 7일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이 이번 지방선거 전 3개월간 실제 출근한 날은 절반에 그쳤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시도선관위원장 17명 중 선거 직전 3개월간 10일 이상 출근한 위원장은 1명뿐이었다.
오 전 위원장은 지난 3~5월간 총 7일만 출근했다. 3월과 4월엔 달에 하루씩만 출근했다.
경기도와 인천 선관위원장은 각각 8일과 7일, 대구는 6일, 부산은 8일 출근에 그쳤다.
선거 전 3개월간 10일 이상 출근한 시도선관위원장은 울산 1명뿐이었다.
시도선관위원장은 비상임직이라 출근 의무 규정은 없다. 다만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해 관리 소홀 문제 제기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채현일 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각급 선관위원장 출근 일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전국 17개 시도선관위원장의 연평균 출근일은 14.2일에 불과했다. 월 1.2일을 출근한 셈이다.
대선과 지방선거가 있던 2022년, 총선이 있던 2024년 평균 출근일은 각각 14.9일, 15일에 그쳤다. 대선이 치러진 지난해는 15.6일이었다.
올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9일까지 각 시도선관위원장의 출근 일수가 평균 11.4일이었다. 선거가 없던 2023년의 11.2일과 비슷한 수준이다.
채 의원 측은 선관위원 대부분이 비상임이라 업무에 대한 책임의식이 결여된 것으로 보고 선관위 개혁 방안으로 '상임직 전환' 등을 꼽았다.
중앙선관위 비상임 위원들도 선거가 없던 2023년 출근일이 25일, 선거가 치러진 2024년과 대선이 있던 지난해엔 각 19일, 18일로 오히려 줄었다. 이들은 이번 지방선거 당일에도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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