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포스가 옳았다' 장진 감독 "시나리오로 먼저 쓴 작품, 영화화도 희망"

조연경 기자 2026. 6. 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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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 연출이 18일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열린 연극 '댄포스가 옳았다(극·연출 장진)' 프레스콜에 참석했다. 〈사진=JTBC엔터뉴스 DB〉

쉼 없는 연극 행보를 펼치고 있는 장진 감독이 또 한 편의 흥미로운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18일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진행 된 연극 '댄포스가 옳았다(극·연출 장진)' 프레스콜에서 장진 감독은 "친구와 나눴던 대화에서 작품을 구상했다고 했는데, 준비 과정에서도 도움을 준 것이냐"는 질문에 "이게 아주 어린시절, 굉장히 어릴 적 나눴던 유치찬란했던 대화가 시작인건 맞다. 근데 저는 그 친구가 누구였는지 기억도 안 난다. 그 만큼 꼬마였던 때다"라고 운을 뗐다.

장진 감독은 "'내가 너 부자되는 방법 가르쳐줄게' '흉악범 돼서 현상금이 높아지면 네가 나 신고해'라는 류의 대화를 나눴으니 얼마나 어렸던 때였겠나. 메모를 해놓은 이야기도 아닌데 에피소드만 기억으로 남아있는 것이 저도 신기하다"면서 "작품을 쓰다보면 하나의 장면, 하나의 대화를 구상할 때 불현듯 떠오르는 무엇이 있다"고 설명했다.

18일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열린 연극 '댄포스가 옳았다' 프레스콜에 장진 연출과 배우 박건형 강승호 고상호 김한결 이현우가 참석했다. 〈사진=JTBC엔터뉴스 DB〉
'댄포스가 옳았다' 자체도 장진 감독이 오래 전 초고를 써 둔 작품이다. "처음부터 2인극이었냐"고 묻자 장진 감독은 "8~9년 정도 된 것 같다. 연극 희곡으로 쓰다가 '이건 좀 너무 영화 같다' 싶어서 희곡으로 쓰던걸 스톱하고 영화 시나리오로 썼다. 배경은 당연히 한국 배경이었고, 시나리오는 지금도 있다. 언젠가 영화로 만들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두다가 또 '연극으로 먼저 하고 싶다' 생각해 쓰던 희곡을 다시 꺼냈다. 인물도 최초에는 5명이 나왔다. 수사관 팀장과 어릴 때 부모를 잃은 조너스를 대부처럼 돌봤던 노교수, 연쇄살인범 존을 제보한 제보자까지 있었다"며 "2인극으로 바꿔 최종 마무리한 것이 지난해다"라고 덧붙였다.

'댄포스가 옳았다'는 12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 존 조우와 그를 추적해온 천재 프로파일러 조너스 보튼이 일곱 번의 대면을 통해 서로의 내면을 파고드는 정통 심리 2인극이다.

프로파일러 조너스 보튼 역은 박건형 최영준 강승호, 연쇄살인범 존 조우 역은 고상호 김한결 이현우가 캐스팅 돼 추적과 취조를 넘어선 관계성의 변화로 러닝타임내내 관객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연극 '꽃의 비밀' '불란서 금고' 등을 선보인 장진 감독이 극작과 연출을 모두 맡아 기대감을 높이는 작품은 지난 12일 개막해 8월 30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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