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식 핵 합의‥이란 다음은 북한?
[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에 서명해 합의가 공식 발효됐습니다.
이란이 핵을 포기하는 대신 미국은 경제적 보상을 약속하는 내용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다음으로 북한을 염두에 둘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종전 양해각서엔 이란이 핵을 포기하는 대신 경제적 보상을 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란은 핵무기를 획득하거나 개발하지 않기로 재확인하고, 미국은 석유 수출과 동결자산 사용 여기에 우리돈 450조 원 규모의 재건기금까지 약속했습니다.
'미국으로 가져오겠다'는 전쟁 초기 공언과 달리 트럼프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이란에서 희석하는 선에서 출구를 찾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내 합의는 핵 개발을 막는 벽입니다. 그들(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을 겁니다."
트럼프는 이란과의 양해각서 체결을 앞둔 지난 주말, 공교롭게도 8년 전 북미정상회담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이란 다음으로 북한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는데, 핵을 개발하던 이란과 달리 북한은 이미 60기 정도의 핵탄두를 갖고 있습니다.
[이정철/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북한은 지금 핵도 있고 (러시아) 파병도 있고 미국에 대한 (미사일) 직접적 위협도 있고 여러 가지 카드들이 있죠."
오히려 북한은 이란처럼 버티면 핵 문제는 생산 중단, 즉 동결 수준으로 타협하며 경제적 보상을 얻어낼 수 있다는 계산이 섰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비핵화를 촉구한 G7 성명에 "비핵화는 절대로 넘을 수 없는 불퇴의 선"이라면서 논의대상이 아니란 걸 분명히 했습니다.
강화되고 있는 북중러 밀착도 미국에겐 부담입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북한은) 충분히 뒷배로서 중국과 러시아가 있고 자력갱생도 있다… 주고받기 식으로 '당근'은 북한에게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최고지도자부터 노린 미국의 '참수 작전'을 지켜본 북한이 당장은 강경한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의 결단은 늘 예상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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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기자(yo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31259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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