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테러 자작극’ 의혹에 이준석 “깊이 사과드린다…수사에 적극 협조”

6·3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선거 운동 중 습격당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경찰이 자작극 가능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사과했다.
이 대표는 18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국민 여러분, 그리고 무엇보다 부산 시민 여러분께 먼저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정이한 전 후보 관련 사건 앞에서, 참담하고 무거운 심정을 금하기 어렵다”면서 “개혁신당이 공천한 후보였기에, 저희는 이 사안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이라면, 이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중대한 선거범죄다.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면서 “개혁신당은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수사기관의 모든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동시에 당 자체의 진상조사단을 가동하여, 드러나는 사실관계에 따라 정이한 전 후보에게 최고 강도의 민형사상 책임을 엄정히 묻겠다”고 밝혔다.

전날 부산 금정경찰서는 정 전 후보가 지난 4월 유세 중 음료 투척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사건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선거 다음 날인 지난 4일 정 전 후보 캠프로 사용된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허위사실 공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의 적용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정 전 후보는 지난 4월 27일 부산 금정구 구서 나들목 인근에서 유세하던 중 지나가던 차량 운전자가 차창 밖으로 던진 음료에 맞았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로인해 뇌진탕과 근좌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측은 정 전 후보가 이미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탈당한 상태라고 밝혔다.
유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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