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친 이정후, 2차전 무안타→타율 0.325…김하성은 선발 제외→대수비→타석 앞두고 교체 '굴욕'

최원영 기자 2026. 6. 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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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조용했고,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타석에 서보지도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에서 7-5로 진땀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리며 애틀랜타를 3연패의 늪에 빠트렸다.

두 팀은 이날 사실상 더블헤더를 치렀다. 지난 17일 경기가 2회말 시작 전 우천으로 중단됐고, 서스펜디드 게임이 결정됐기 때문.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3시 5분경 2회말부터 게임이 재개됐다. 샌프란시스코가 7-2로 승리했다.

앞선 1차전서 이정후는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자랑했다. 지난 5월 15일 LA 다저스전에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선보인 이후 21경기 만이자 약 한 달 만에 시즌 4호포를 터트렸다. 시즌 타율은 그대로 0.331였다. 김하성은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에 그쳤다. 타율은 0.089에서 0.085로 떨어졌다.

약 3시간의 휴식 후 오전 8시 16분경 이날의 2차전이 개시됐다.

▲ 이정후

샌프란시스코는 루이스 아라에스(2루수)-브라이스 엘드리지(1루수)-맷 채프먼(3루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케이시 슈미트(좌익수)-드류 길버트(중견수)-에릭 하세(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카슨 휘센헌트였다.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율은 0.331에서 0.325로 하락했다. 아라에스가 2안타(1홈런) 4타점, 엘드리지가 1안타(1홈런) 1타점, 데버스가 2안타 1타점, 아다메스가 1안타(1홈런) 1타점, 슈미트가 2안타 등으로 힘을 합쳤다.

선발 휘센헌트는 5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선발승을 챙겼다. 9회말 불펜이 3실점 했지만 무사히 승리를 지켰다.

애틀랜타는 마우리시오 두본(중견수)-드레이크 볼드윈(지명타자)-맷 올슨(1루수)-아지 알비스(2루수)-오스틴 라일리(3루수)-엘리 화이트(좌익수)-호르헤 마테오(유격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샌디 레온(포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JR 리치였다.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하성은 7회초 교체 투입됐다. 유격수 수비를 소화하다 8회말 타석 기회가 왔지만 대타로 바뀌었다. 씁쓸함을 삼켰다. 대신 두본이 1안타(1홈런) 2타점, 올슨이 3안타, 알비스가 2안타, 라일리가 3안타 1타점을 빚었다. 선발 리치는 5이닝 5피안타(3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다.

▲ 김하성 ⓒ연합뉴스/REUTERS

1회초 아라에스의 볼넷, 엘드리지의 헛스윙 삼진, 채프먼의 헛스윙 삼진과 아라에스의 도루로 2사 2루. 데버스가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로 1-0 선취점을 냈다. 계속된 2사 2루서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섰다. 2볼1스트라이크서 리치의 5구째 커터를 노렸으나 1루 직선타로 물러났다.

2회초 선두타자 아다메스가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점수는 2-0. 슈미트의 우전 안타, 길버트의 2루 땅볼로 1사 1루. 이후 길버트가 도루실패를 기록해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다. 후속 하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아라에스가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다음 타자였던 엘드리지도 중월 솔로포를 선보였다. 연속 타자 홈런으로 팀에 5-0을 안겼다. 채프먼의 투수 땅볼로 3아웃이 채워졌다.

3회초 데버스의 볼넷, 리치의 폭투로 무사 2루. 이정후는 1볼2스트라이크서 리치의 7구째, 싱커를 조준했다.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아다메스의 유격수 땅볼, 슈미트의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은 종료됐다.

6회초 애틀랜타가 투수를 카를로스 카라스코로 교체했다. 선두타자였던 이정후는 초구에 파울을 친 뒤 2구째 체인지업을 때려냈다.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아다메스의 1루 땅볼, 슈미트의 헛스윙 삼진으로 삼자범퇴 이닝이 됐다.

▲ 이정후

6회말 애틀랜타가 반격했다. 올슨과 알비스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 라일리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1-5 한 점 만회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투수를 JT 브루베이커로 바꿨다. 화이트의 유격수 땅볼로 1사 1, 3루. 마테오의 대타 도미닉 스미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5를 빚었다. 야스트렘스키는 중견수 직선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애틀랜타는 7회초 수비를 앞두고 스미스 대신 유격수 김하성을 기용했다.

8회초엔 채프먼의 3루 땅볼, 데버스의 우전 2루타로 1사 2루가 됐다. 후속 이정후는 1볼1스트라이크서 카라스코의 3구째 커터를 받아쳐 2루 땅볼에 그쳤다. 아다메스의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은 막을 내렸다.

8회말 올슨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투수 라이언 워커가 등판했다. 알비스의 헛스윙 삼진, 라일리의 좌전 안타, 화이트의 우익수 뜬공으로 2사 1, 2루. 다음 타자는 김하성이었지만 애틀랜타는 기회를 주지 않았다. 대타 로우디 텔레즈를 내보냈다. 텔레즈의 헛스윙 삼진으로 8회는 마무리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쐐기를 박았다. 슈미트의 중전 안타, 대주자 조나 콕스의 도루, 길버트의 몸에 맞는 볼, 하세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아라에스가 2타점 좌전 적시타로 팀에 7-2를 선물했다. 이번 이닝서 좌익수로 이동한 야스트렘스키가 공을 한 번 떨어트리기도 했다. 추가점 없이 이닝은 끝이 났다.

9회말 투수 맷 게이지가 등판했다. 야스트렘스키의 파울팁 삼진, 하이르 카마고의 중전 2루타로 1사 2루. 두본이 좌중월 투런포를 터트려 4-7로 맹추격했다. 볼드윈의 우전 안타, 올슨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가 되자 샌프란시스코는 투수 트리스탄 벡을 마운드에 올렸다. 벡의 폭투로 볼드윈이 득점해 5-7을 이뤘다. 알비스의 1루 땅볼로 2사 3루. 라일리의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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