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6·3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정이한 후보의 ‘피습 자작극’ 의혹에 대해 “당 자체 진상조사단을 가동해 드러나는 사실관계에 따라 정 전 후보에게 최고 강도의 민·형사상 책임을 엄정히 묻겠다”고 17일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개혁신당이 공천한 후보였기에, 저희는 이 사안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사건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부산 시민 여러분, 그리고 선의로 개혁신당을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썼다.
이 대표는 “수사기관이 공개하고 언론이 보도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중대한 선거범죄”라며 “개혁신당은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수사기관의 모든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다.
앞서, 정 전 후보는 지난 4월27일 부산 금정구 구서나들목 인근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중 지나가던 승용차에서 남성이 차창 밖으로 던진 음료에 맞았다고 언론에 공개했다. 당시 캠프는 정 전 후보가 음료를 피하려다 넘어져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뇌진탕과 근좌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자작극 가능성을 수사 중이고, 정 전 후보는 당 온라인시스템을 이용해 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