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임지연, 연기력 논란 딛고 맞이한 '멋진 신세계'…"더이상 쫄지 말자" [종합]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퀴즈' 임지연이 배우 생활에서 달라진 마음가짐을 공개했다.
임지연은 1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자신의 배우 인생사를 전했다.
이날 3년 만에 '유퀴즈'를 방문한 임지연에 대해 유재석은 "요즘 거의 날아다니시는 것 같다"고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 작품 흥행을 축하했다.
임지연은 "이렇게까지 사랑받을 것이라 생각 못 해서 아직 와닿지 않는다. 끝나고 발리 휴양지 다녀와서 아직 반응을 모르겠다"면서 "부모님은 너무 좋아하신다. 엄마가 편하게 보실 수 있는 드라마더라. 내 딸이 너무 무섭거나 어둡게 나오는 장르를 하다가 사랑하는 역할을 하니 좋아하신다"고 얘기했다.
어느순간 코미디 연기가 하고 싶었다는 임지연이다. 그는 "웃기고 싶더라. 저도 어디가면 안 빠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때마침 코미디 장르가 들어와서 거침없이 도전한 거다.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이제 좀 웃겨야겠다 싶더라. 사람들이 '너 너무 재밌어 웃겨'라는 반응이 너무 좋다. 그래서 요즘 몸이 근질거린다"고 해 폭소를 안겼다.

그는 "극 중 신서리로 살다보니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더라. 꽃을 뽑아 때리는 장면도 '죽여야겠다'는 생각으로 했다. 비행기에서 CPR 장면도 더 많이 흔들어야겠더라"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액션에도 욕심이 많았다는 그는 "날아다니고 싶었다. 감독님한테 이 신으로 액션 배우로 거듭나고 싶다고 하니까 나중엔 질색하시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임지연은 자신의 연기에 대해 의심을 많이 했다고. 영화 '인간중독' 주연으로 데뷔한 그는 "난 참 애매한가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화려하게 주연으로 데뷔했는데 그 후가 힘들었다. 기대치는 높은데 기회는 많지 않았다. 주연 해본 경험도 없고 대단한 스타는 아니다. 답답한 시가 있었다"고 고충을 말했다.
임지연은 "이 왕관을 버텨낼 힘이 있으면 빛낼 수 있지만, 저한테는 그 힘이 부족한데 왕관을 쓰여놓으면 안 써본 사람보다도 못 한 거다"며 말했다. 연기력 논란도 있었고,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쉽지 않은 상처들이 있었던 것 같다는 그다.
임지연은 "1년에 아예 작품이 안 들어온 적도 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고 기다릴 수는 없으니 자기 발전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몰랐던 것을 알고 나니까 내가 아는 만큼 하는 구나 싶었다. 그러다가 기회가 왔었고, 그 시기에 모든 작품, 장면이 절실했다"고 고백했다.
3년 전 출연 당시 "빨리 멋있게 나이들고 싶다"고 했던 임지연은 "무슨 그런 소리를 했는지 모르겠다. 지금은 천천히 나이먹고 싶다"고 번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때와 노를 젓는 느낌이 다르다"며 "더이상 쫄고 싶지 않다. 작품을 선택하는 것도 쫄지 말고 그냥 하자다"라고 당찬 모습을 드러냈다.
임지연은 "지금도 사실 연기력에 대한 평가는 잘 안 찾아본다. 아직 무섭다. 센 악역을 하다 보니 저를 세게 보는데 사실 유리 같은 사람이다. 강화유리처럼 단단해지길 악착같이 바란다"고 연기에 대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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