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총장 불신임 투표..국립창원대 ′법인화′ 두고 갈등 최고조

◀ 앵 커 ▶
국립창원대학교 박민원 총장이 추진하는
′과학기술원 전환′과 ′법인화′를 두고
학내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교수회는 결국 박 총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선영 기자
◀ 리포트
국립창원대 홀에
백여 명의 교수들이 모였습니다.
위임장을 낸 교수들까지 과반이 자리하자,
박민원 총장 불신임 투표 개최 여부를 두고
교수회 회원들의 의사를 물었습니다.
결과는 찬성 133표, 반대 18표, 기권 2표.
압도적인 표 차이로 통과됐습니다.
◀ SYNC ▶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 st-up ▶
"이번 안이 가결되면서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
전체 교수들을 대상으로 총장 불신임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게 됐습니다."
국립창원대 사상 두번째인 총장 불신임 투표는
박 총장의 ′특별법 국립대 전환과 법인화′
구상에서 비롯됐습니다.
◀ INT ▶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지난 5일 미래공감토크)
"대학구조의 체질적 변화, 특별법 국립대학으로의 전환입니다. 하강곡선(침체)에서의 선택은 모든 조건이 불리해지고..."
교수회 등은 ′종합국립대 해체 시도′이자
′장기 집권을 노린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 INT ▶ 이장희/국립창원대 교수회 의장
"단적으로 법인화는 이 국가의 자산인 국립대를 법인 소유로 바꾸는 겁니다..결국 이사회를 장악하는 자가 대학을 좌지우지하게 되고요."
또, 과기원 체제로 재편되면,
취업률이 비교적 낮은 인문과 예술 등 학문이
무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 INT ▶ 이재훈/국립창원대 인문대교수회 의장
"효율성이 있는 것들, 경쟁에서 이기는 것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요. 어떠한 사회가 좀 성숙하고 문화적으로나 지적으로나 더 나은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반면 창원대 총동창회와 총학생회,
GAST-기계공학대학 등은
대화를 통한 해법이 필요하다며
투표를 반대했습니다.
한편 국립창원대 측은
총장 불신임 투표는
법적인 효력이 없다며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이선영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