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야구 GOAT' 오타니마저 제쳤다, 월드컵 효과 '상상 이상'...기적 만든 40세 골키퍼 보지냐, 팔로워 1,100만 돌파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월드컵 무대에서 이름을 알린 카보베르데의 베테랑 골키퍼 보지냐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보지냐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철벽 같은 선방을 선보였다. 스페인이 경기 내내 파상공세를 펼치며 수십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보지냐는 연이어 위기를 막아내며 카보베르데의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날 그는 7차례 유효 슈팅을 막아내며 팀에 값진 승점 1점을 안겼다.
경기 종료 후 그의 인기는 폭발적으로 치솟았다. 해외 언론들에 따르면 보지냐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경기 전 약 5만 명 수준이었지만, 스페인전 이후 하루 만에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 단 한 경기만으로 이뤄낸 기록적인 상승세다. 미국메이저리그(MLB) 최고 스타인 오타니 쇼헤이의 팔로워도 넘어섰다. 17일 기준으로 오타니의 팔로워 수는 1,070만 명인 반면, 보지냐의 팔로워는 1,110만 명이다.
카보베르데는 월드컵 본선 첫 출전국으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스페인에 크게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경기 내내 수비에 집중하며 상대 공격을 견뎌야 했지만, 보지냐가 골문을 굳게 지키며 역사적인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주요 외신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BBC와 ESPN 등은 "스페인이 승리를 챙기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보지냐의 존재였다"며 경기 최우수 선수급 활약을 조명했다.
카보베르데 현지에서도 그는 국가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대표팀 역사상 첫 월드컵 본선 경기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를 상대로 승점을 따낸 중심에 보지냐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축구 인생은 결코 화려하지 않았다. 카보베르데를 비롯해 앙골라, 몰도바, 키프로스, 슬로바키아 등 비교적 주목받지 못한 리그를 거쳤으며, 현재는 포르투갈 2부리그 소속 샤베스에서 뛰고 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오랜 기간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하며 조국의 골문을 책임해 왔다.
시장가치 역시 약 5만 유로(약 7900만 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40세의 나이에 처음 밟은 월드컵 무대에서 세계 최강급 팀인 스페인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축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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