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이 봉쇄된 가운데 16일 시민 한 명이 문을 가로막아 체육회 인원들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강예진 기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들어가려는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을 홀로 가로막은 여성 시위 참가자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핸드볼경기장 출입구를 막아선 A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국민의힘 중재로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와 시위대가 내부 사무실 물품 반출에 합의하자, A씨는 허리에 성조기를 두른 채 홀로 출입문을 붙잡고 약 2시간 동안 통행을 막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다른 시위 참가자들이 설득했지만 A씨가 물러서지 않아 결국 내부 진입이 무산됐다.
경찰은 현재 A씨의 인적 사항을 특정하고 있으며,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 외에도 진입을 방해한 다른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상황 및 증거자료 분석 등을 토대로 불법 행위와 수사 대상자 확인 등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강성 보수 커뮤니티와 스레드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A씨를 '올림픽공원 잔다르크'의 줄임말인 '올다르크'로 부르며 영웅시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