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천연물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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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농생명용지를 활용한 천연물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
사단법인 한국인증농산물생산자협회는 최근 '새만금 K-Herb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사업' 계획을 공개하고, 한방제약회사와 천연물 신약 개발기업, 건강기능식품 및 바이오소재 기업 등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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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분 제거 기술 기반 약용작물 생산단지 구상
새만금 농생명용지를 활용한 천연물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
사단법인 한국인증농산물생산자협회는 최근 '새만금 K-Herb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사업' 계획을 공개하고, 한방제약회사와 천연물 신약 개발기업, 건강기능식품 및 바이오소재 기업 등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를 제안했다.
이번 사업은 새만금 간척지의 염분 문제를 개선하고, 이를 기반으로 약용작물 생산부터 원료 가공, 연구개발, 제품화까지 연결하는 천연물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회 측은 국내 천연물 산업이 성장하고 있지만 주요 한약재 원료 상당 부분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초, 황기, 당귀, 작약 등 주요 약용작물의 국내 생산 기반 확대를 통해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고, 천연물 신약 및 기능성 소재 산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새만금 간척지 활용 핵심 과제는 염분 문제
새만금은 대규모 농생명 산업 용지와 물류 인프라를 갖춘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간척지 특성상 토양 내 염분 문제가 활용 확대의 주요 과제로 꼽혀왔다.
협회는 기존 담수 중심의 제염 방식은 장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발효 숙성 기반 토양개량 기술과 유기물·무기물 복합처리 기술을 활용한 염분 저감 방안을 제시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새만금 농생명용지 일부 지역에서 진행한 토양 염분 제거 실험에서 염도 측정값이 감소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전북도 관할 농업기술원 경관조성 지역과 부안 잼버리 공구에서 채취한 토양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각각 1.62ds/m, 5.00ds/m 수준으로 측정된 염도가 처리 후 0.00% 수준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해당 기술이 새만금 활용뿐 아니라 국내외 간척지 복원 사업에도 적용 가능한 기술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약용작물 생산부터 천연물 소재 개발까지 단계별 추진
새만금 K-Herb 바이오클러스터는 약 500~900ha 규모 생산단지를 기반으로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1단계에서는 염분 제거와 토양 복원을 통해 약용작물 재배 기반을 조성하고, 이후 감초, 황기, 당귀, 작약, 삼백초, 우슬 등 고부가가치 약용작물 생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 이후에는 추출시설, 건조시설, 원료가공센터, GMP 제조시설 등을 유치해 생산 원료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천연물 신약과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기업 참여 통한 원료 공급망 확보 기대
협회는 기업이 사업에 참여할 경우 국내 천연물 원료 공급 기반 확보, 원료 조달 안정성 강화, 물류비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친환경 토양복원과 국산 원료 생산 체계를 통해 ESG 경영 측면에서도 활용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새만금 국유지를 활용한 장기 임대 기반 사업 구조를 통해 초기 부지 확보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점도 참여 기업의 장점으로 제시했다.
협회 관계자는 "새만금 K-Herb 바이오클러스터는 단순 농업 생산단지가 아니라 토양 복원 기술을 기반으로 천연물 산업 공급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라며 "한방·바이오 기업과 협력해 국내 천연물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