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차익실현에도 ‘스페이스X’는 급등···아마존 꺾고 세계 시총 5위 등극

김경민 기자 2026. 6. 1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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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타결로 급등세를 이어온 반도체의 상승세가 꺾이며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스페이스X는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8.64포인트(0.64%) 오른 5만1999.67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94포인트(-0.57%) 내린 7511.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07.60포인트(-1.15%) 내린 2만6376.34에 각각 마감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반도체의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기술주가 부진했다. 전날 10% 넘게 급등했던 메모리반도체 제조사 마이크론이 6.22% 급락했다. 샌디스크(-5.52%), 인텔(-8.45%), 마벨(-9.92%), AMD(-7.30%) 등 최근 랠리를 이어온 반도체 업체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지난주 상장한 스페이스X는 4.83% 오르며 상장 후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스페이스X는 이날 상승으로 시가총액이 2조6000억 달러대까지 올라 아마존을 제치고 글로벌 시총 5위로 올라섰다. 장중 한때는 시총이 마이크로소프트를 넘어서기도 했다.

시장에선 17일 발표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목하고 있다.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 취임 후 첫 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12월까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40%, 한 차례 이상 인상할 확률을 60%로 반영했다.

김경민 기자 kim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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