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에 “핵 보유 시도 땐 지옥 같은 재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J D 밴스 부통령,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있을 종전(終戰) 양해각서(MOU) 서명 행사를 앞두고 이미 전자 서명을 완료했다고 미 정부 고위 당국자가 15일(현지 시각) 밝혔다. 밴스가 “서명 행사 전 MOU 전문이 공개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이 상당해 실무 협상에서 난관이 예상된다.
트럼프는 이날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선박들이 이미 호르무즈 해협에서 운항을 시작했고, 금요일이면 통행료 없이 완전히 개방될 것”이라고 했다. MOU에는 ‘호르무즈 해협이 60일간 통행료 없이 개방된다’는 점이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 고위 당국자는 “60일 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후속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해, 통행료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란은 미국이 이란의 수수료 ‘징수권’을 인정했다는 취지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는 이란이 요구하는 동결 자산 해제, 제재 완화에 대해선 “(이란의) 행동에 달린 문제”라며 “해야 할 일을 하면 그때부터 이뤄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이란이 최종 합의할 경우 미국이 한국·일본, 유럽 기업 등이 참여하는 3000억달러(약 450조원) 규모 이란 재건 기금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다만 트럼프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핵무기 보유를 시도하면 “지옥 같은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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