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G7서 국제연대·AI 비전 제시
공여국-수원국 파트너십 강조
한미 정상회담 성사여부 주목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틀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이번 G7 회의에서 확대회담과 환영 행사 등 일정을 소화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및 초청국 정상들과의 기념 촬영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하는 이 대통령은 올해 G7 정상회의 첫 세션인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과 국제 연대 재건'에 참석했다.
해당 세션에선 최근 국제 개발 원조가 축소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해 개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해법이 논의됐다.
이 대통령은 공여국들의 공적 재원에 개발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을 감안해 G7 등 공여국과 수원국 간에 새로운 파트너십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수원국이 공적 자원을 활용해 자국 내 민간 투자를 촉진함으로써 경제 자립을 유도할 필요성을 제시하며 한국 정부의 지원 노력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각국의 기술 격차가 경제적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글로벌 인공지능(AI) 기본사회 구축과 글로벌 AI 허브 등 한국 정부의 AI 관련 비전도 공유했다.
앞서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에서 "보다 넓은 국제 무대에서 글로벌 현안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G7 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를 계기로 양자 회담이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이 대통령은 벨기에·유럽연합(EU)과의 정상회담을 거쳐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 및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어 바티칸을 방문해 특별 미사에 참석하고 레오 14세 교황을 만나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를 발신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탈리아·바티칸 일정을 마무리하고 유럽 순방의 마지막 순서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를 향해 출발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