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미·이란 종전 MOU 합의…우리 경제 영향은?
■ 방송시간 : 6월 16일(화) 16:00~17: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정철진 / 경제 평론가
◎김용준: 중동 정세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과 변수 짚어보겠습니다. 알면 돈이 되고 득이 되는 시간, 이 주의 경제, 정철진 경제 평론가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철진: 안녕하십니까?
◎김용준: 안녕하십니까? 그거 좀 여쭤볼게요. 경제 평론가이시고 경제학자이시지만 이게 정치적인 상황을 떠나서 미국과 이란이 일단 MOU 체결에 합의했잖아요. 서명식이 19일 남아 있고, 혹시 이 과정에서 경제 관점에서라도 어떤 변수가 있을 수 있을까, 어떻게 전망하세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어젯밤 나왔던 소식은 이미 밴스 부통령과 갈리바프 이란의 의장이 전자 서명은 완료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것도 양측이 모두 인정을 했고요. 그러니까 이번 주 금요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서명식은 그야말로 형식적인 건데요. 문제가 좀 있습니다. 이게 문제 아닌 문제인데, 종전 MOU 말입니다. 이거를 지금 봤다는 사람이 밴스 부통령, 트럼프 대통령, 갈리바프 의장, 이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백악관 쪽에서 나오는 이야기하고 이란 쪽에서 말하는 이야기가 엇갈리는 부분이 좀 있습니다. 첫 번째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부분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금요일부터 호르무즈는 완전히 열린다, 배에 시동 걸어라 하고 영구적으로 무료 항행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다만 이란 측은 일단 60일간, 휴전하는 60일간만 무료고 이 다음부터는 이란이 해양 서비스에 대해서 수수료를 부과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누가 맞는지는 아무도 몰라요. 이건 언제 아느냐, 금요일에서 토요일 넘어갈 때 종전 MOU가 서명식을 하면 이때는 언론에...
◎김용준: 내용이 나오겠죠.
▼정철진: 이제 공개를 해야지, 이때까지 숨길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이 하나가 또 있고요.
◎김용준: 변수가 있다.
▼정철진: 특히 핵, 이란 핵에 대해서는 일단 미묘하게 두 나라 국가들이 다른 얘기를 하고 있고, 특히 이란이 1,000억 달러 넘는 해외 동결 자금에 대해서도 미국 측은 핵 협의하는 거를 봐서 진행에 따라서 풀어주겠다고 하는데 이란은 무슨 소리냐, 이걸 풀어줘야 핵 협의를 진행한다. 이게 달라요. 그런데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거짓말을 하는 건가, 이란이 거짓말을 하는 건가, 놓고 본다면 누가 거짓말을 하는 것 같으세요? 암만 봐도 패권국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3일 후에 다 공개될 MOU인데 그거를 거짓말을 하겠느냐라는 쪽에, 오히려 트럼프 쪽에 더 신뢰도를 주면서 주식 시장이 지금, 이틀 연속 급등세로 이어지고 있고, 그 훈풍이 우리도 금요일, 월요일, 오늘까지 불고 있습니다.
◎김용준: 그럼 몇 가지 긍정 회로를 돌려서 여쭤보면, 종전 합의가 그럼에도 있기 때문에, 있었기 때문에 가장 먼저 국제 유가, 이게 안정될까 기대되는 부분이 있는데,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더 그럴 거예요. 어제 발표 이후에 기름값은 떨어지고 물가 상승 압력도 누그러지는지 궁금합니다.
▼정철진: 많이 떨어졌죠. 일단 시장은 종전 MOU,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믿고 있습니다. 무료 항행이고 금요일부터 호르무즈가 완전히 열린다. 그래서 110달러까지 갔었던, WTI 기준입니다. 유가가 지금 배럴당 80달러 초반대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전쟁 전 한 60에서 65달러 수준이었거든요. 그에 비하면 아직까지 높은 건데, 이 역시도 문제가 있는 것이요, 일단 올해는 고유가 상황, 저기 나온 배럴당 80달러 이상, 아마 90달러 이상의 고유가는 지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김용준: 올해는요.
▼정철진: 왜냐하면 그동안 3월부터 전쟁을 6월까지 치르는 동안에 호르무즈 해협 안쪽 국가들의 정유 시설이 생산을 완전히 줄여버렸잖아요. 원유라는 게 점도가 높아가지고 파이프가 상당수 막혔다고 합니다. 이걸 다시 뚫으려면 적어도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걸리거든요.
◎김용준: 아, 그런 부분.
▼정철진: 그러니까 이 시설이 하나가 문제가 있고, 두 번째가 재고 바닥 이야기인데요. 지금 원래대로였으면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 정도까지 치솟아야 맞는데, 지금 어떻게 그나마 100달러 밑으로 막았느냐, 전 세계, 한 36개 국가들이 전략 비축유를 다 풀었어요.
◎김용준: 그걸 다 풀었군요.
▼정철진: 우리도 풀었고요. 미국도 막대하게 풀었고. 그런데 호르무즈가 열리죠. 그럼, 가장 먼저 뭐부터 해야겠습니까?
◎김용준: 재고 처리부터 해야죠.
▼정철진: 맞습니다. 각국 정부들이 어쨌든 돈 다 쏟아부어서 비어 있는 전략 비축유를 채워야 되기 때문에 요즘에 수요의 병목 현상,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오르는 것도 찾는 사람이 많아서잖아요. 그래서 이 전략 비축유를 다시 채울 때까지, 그게 한 연말 정도이기 때문에 올해는 일단 고유가 상황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김용준: 시설 문제 하나 있고 또 재고 처리 문제가 있고. 그런데 지금 일본에는 이 종전 합의가 마이너스 요인인가 싶은 부분이, 30년 가까이 지금 초저금리를 유지해 온 일본이 오늘 1%대까지, 우리랑 비교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일본 기준에서는 1%까지 기준 금리를 올려서 이게 31년 만에 최고 수준이 됐다. 이 배경은 뭔가요?
▼정철진: 그렇죠. 1995년이 1%였거든요. 그때 이후로 가장 높은, 이게 무슨 상징이 있냐, 하면요, 1980년대에는 일본 경제가 그야말로 전 세계를 제패했었다가...
◎김용준: 그렇죠.
▼정철진: 버블이 터지고 90년 초반, 그러다가 94년, 95년을 기점으로 잃어버린 35년에 들어가면서 일본이 초저금리 시대로 빠지잖아요. 초저금리 시대에 빠지기 직전의 기준금리, 정책금리 1%를 지금 일본이 오늘 회복을 한 거니까, 잃어버린 35년을 극복했다, 이런 평가도 함께 나오고 있는데요. 왜 일본은 저렇게 금리를 인상하느냐, 물가 상승률이 일단 높아요. 지금 2% 넘었다가 낮았다가 넘었다가 낮았다가 하는데, 올해만 놓고 보면 일본의 물가가 2%입니다. 그러니까 일본이 저물가, 이거 다 옛날 얘기고요. 일본 경제는 상당수 활황이 나오면서 특히 취업이 잘 돼요. 그러면서 임금 상승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지금 일본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석유 한 방울이 안 나잖아요. 유가가 높게 되면서 오히려 물가를 더 자극을 하고, 우리도 원화 약세 때문에 고민이 많지만, 엔화는 엄청난 약세입니다. 지금 달러 엔이 160엔까지 떨어지는 엔화 약세가 나오니까, 이 모든 것들을 종합해서 일본 중앙은행은 그동안 계속해서 금리 올릴 거야, 금리 올릴 거야라는 것을 시장에 널리 알렸고요. 오늘 예상대로 금리를 올렸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김용준: 우리가 왜 지금 일본 금리 얘기를 좀 하냐면 우리랑 영향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이 한두 가지 있어서인데, 일단 첫 번째가 그동안 세계 투자자들이 금리가 좀 싼 엔화를 빌려서 미국이나 한국 주식의 투자를 했었는데. 엔화 좀 이렇게 비싸지면 우리 증시도 외국인 자금이 좀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는 거예요?
▼정철진: 그게 이제 소위 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 싼 엔화를 빌려서 트레이드하는 건데, 그게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청산하는 것 아니냐,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우려인데요. 2년 전이었습니다. 2024년. 뭐 그때 당시에 일본이 공격적으로 금리 그러니까, 예상 밖으로 올리면서 하루에 주식 시장이 8% 정도 폭락하면서 난리가 한 번 났었죠. 그런데 이 금융 시장이라는 거를 놓고 보면요. 아무리 기쁜 소식도 미리 여러 차례 그 소식을 다 알리잖아요. 그러면 그거 나오면 안 기뻐합니다. 또 나쁜 재료도 이미 몇 개월 전부터 계속 얘기하면 실상 그 나쁜 일이 벌어져도 전혀 반응을 안 하거든요. 일본이 오히려 오늘 금리 올린다라는 것은 세계 채권시장, 채권 전문가 99%가 그냥 다 확신하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오늘 금리 올리는 것에 대해서 뭐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이미 청산할 것들은 다 리밸런싱을 끝난 상태다라고 보고 있고요. 아예 지금 BOJ 일본 중앙은행은 1.25, 1.5%까지도 금리를 올릴 수 있다. 이런 전망도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이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부분에 대한 우려는. 솔직히 그 전에 다 커버를 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용준: 일본이 금리를 이렇게 올리고 또 미국도 높은 금리를 유지하면 우리 입장에서는 한국은행이 금리를 빨리 내리기는 어려워질 텐데, 그 금리차가 생기면 또 우려할 부분도 있지 않겠습니다?
▼정철진: 이 점이 좀 더 중요할 것 같은데요. 그제랑 어제랑 오늘요. 외국인 투자자들이 느닷없이 우리 코스피, 코스닥은 빼고요. 코스피를 지금 5조 원 넘게 순매수를 하고 있거든요. 아니, 올해만 한 130조 넘게 팔던 외국인이 갑자기 왜 이랬을까라고 생각해 놓고 본다면, 아마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금 우리 환율 높다, 환율 높다 얘기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여기가 환율의 고점이고 원화 강세를 어느 정도 예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 7월 16일 날 한국은행 금통위가 있는데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일단 0.25% 포인트 금리 인상을 신현성 총재가 일단 단행할 것 같기도 하고요. 조금 더 급진적으로 보는 쪽에서는 어쩌면 우리가 이제 내일모레 미국의 6월 FOMC를 봐야 되겠지만, 연준의 반응에 따라서 빅 스텝이라고 하죠. 0.5% 포인트를 한 방에 금리를 올려가지고 우리 기준금리가 순간 3%가 될 수 있다. 이런 소수설도 나오고 있거든요. 이런 것들을 종합해 보고 또 엔화 역시도 이제 160엔, 달러엔 오늘 일단 전혀 변동은 없었지만, 이 정도가 엔화 약세의 끝이라면 엔화 강세, 지금 위안화는 상당 부분 강세가 됐거든요. 그렇다면 원화 강세의 시작점을 보고 외국인들이 들어오는 것은 아닌가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걸 본다면 일단 우리 한국은행 같은 경우에는 상당한 긴축. 즉, 금리 인상의 시작이 아마 7월부터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어서 이렇게 되면 이제 시중의 대출 금리라든가, 부동산 자금이라든가, 이쪽에 대한 상당히 우려가 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제 우리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을 대비할 때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김용준: 아까 그 말씀하신 미 FOMC 기준금리 바뀔 가능성은 좀 높은 편인가요?
▼정철진: 그런데 저는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이 첫 번째 주재하는 회의이기도 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워시 의장은 교감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뭐 당장 6월 FOMC 회의에서 내가 금리 올릴 거야, 막 긴축 완전 매파는 아닐 것 같습니다. 이제 동결의 차원이지 않을까라고 보고는 있는데요. 그래도 돌다리는 이제 두드려 가야 되니까, 목요일 새벽에 그 결과를 알 수 있거든요. 워시 의장의 첫 번째 FOMC, 그리고 끝나고 나서 이번에는 6월이기 때문에 기자회견도 해야 되고, 원래 369. 여기 12회는 점도표를 찍거든요. 석 달마다 그런데 워시 의장은 또 자기는 점도표를 왜 찍냐, 그런 주의자란 말입니다. 실제로 이번에 연준이 점도표를 발표하는지 여러 가지 좀 확인할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그래도 미국이 금리 인상에 나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선거도 안 치렀고, 이 상황에서 쉽게 긴축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 저는 그런 쪽으로 보고 있기는 한데요. 그래도 6월 FOMC 상황도 지켜보시죠.
◎김용준: 환율, 우리 1500원대 선에서 쉽게 깨지지 않는 모습을 계속 분석을 했었는데 종전 합의 이슈에도 그렇게 큰 변화가 없나요?
▼정철진: 네. 그런데 어제 그리고 오늘 상당히 좀 의미가 있었습니다. 지금 1,511원이고 역외 환율에서 지금 1,508원대까지 제가 떨어지는 걸 보고 왔거든요. 내일모레 이제 미국 연준의 FOMC 회의를 확인을 하고, 그쪽의 반응을 한번 보고 난 다음이라면. 그리고 금요일 날 서명식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 오리지널 서명식, 전자 서명 말고. 그것까지 지나고 나면 그랬는데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3일간의 기조를 오게 된다면 아 저는 한 다음주께에는 빠르게 1,500원도 깨지는 1,400원대도 볼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라고 보고 있어서 저는 최근 3일간의 외국인들 매매를 좀 보면서 아, 이게 원화 강세의 시작이 되나? 그 점을 계속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 최근 한 이틀간 오늘까지 포함해 보면 원·달러 환율 같은 경우에 이제 1,500원에 거의 붙어 있는 그런 상황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김용준: 주식 시장은 코스피 같은 경우에 오늘 상승으로 마감했는지 싶은데, 8,700선에서 왔다 갔다 했었는데, 어떻게 됐는지 말씀해 주시죠.
▼정철진: 지금 보면 이제 2%, 8,700선까지 탈환을 했고요. 그리고 시장에서는 10,000, 12,000 또 그 이상을 또 부르기도 하고, 지금 상황을 보시면 알겠지만, 코스피와 코스닥의 엇갈림은 더 심해질 수밖에 없고요. 아마 코스닥은 상당 부분 힘들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워낙 실적이 받침이, 뒷받침이 안 돼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 다만 우리 코스피에서 생각해 볼 부분이 최근 3일간 외국인 다시, 막 5조 원 넘게 들어와, 원화 강세 나와, 아, 이러면 진짜 안 그래도 좋았는데 더 좋잖아. 막 이렇게 생각하실 수가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이 외국인들이 지금 사고 있는 자금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사지는 않거든요. 하이닉스는 좀 삽니다. 하이닉스는 이제 오늘도 사고 어제도 샀는데, 삼성전자를 쉽게 사고 있지는 않아서 이제 앞으로 외국인 자금이 정말로 원화 강세에 베팅을 하면서 계속 이제 리밸런싱도 끝났겠다. 들어온다라고 하면 삼전 닉스를 외국인이 사줘야 찐 상승이 나옵니다. 그래야 그동안 우리 개인이 올해만 한 100조 샀거든요. 이 중에 80조 삼전 닉스 샀습니다. 우리 개인이 이제 팔고 나와야죠. 이거를 외국인이 받아주는지를 좀 확인을 하셔야 되고, 만에 하나 삼전 닉스는 안 사고 그 외에 키 맞추기 차원으로 사게 된다면, 지수가 빠지지는 않겠지만, 쉽게 우리가 정말 6,000, 7,000, 8,000 갔듯이 9,000, 10,000, 12,000 가기는 좀 힘들어서 굉장히 매크로 환경이 우호적으로 갈 수는 있으나 외국인이 삼전 닉스를 다시 사주는지가 10,000을 가는 하나의 굉장히 중요한 관건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용준: 나스닥 얘기 좀 잠깐 해보면 나스닥에 상장한 미국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 x, 여기에 기업 가치가 상장 이틀 만에 2조 5천억 달러가 됐고, 주가도 40% 넘게 뛰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국내 투자자들의 반응은 좀 안 좋아요. 이 나스닥 상장 과정에서 한국 배정 물량이 전액 삭감됐다. 이 상황은 우리가 어떻게 이해해야 되는 겁니까?
▼정철진: 그렇죠. 우선 이제 135달러가 공모가였었는데, 저는 그 135달러도 비싸다고 봤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틀 연속 폭등을 하면서 40%, 지금 이제 190달러 선까지 왔습니다. 그만큼 이제 대중은 일론 머스크를 믿고, 일론 머스크의 비전과 판타지를 이제 신뢰한다. 거기에 배팅했다라고 볼 수가 있는데, 문제는 우리죠. 135달러에 받아야 되잖아요. 마치 우리가 공모주 청약을 하듯이, 그래서 당초에는 231만 주 정도를 배정받을 줄 알고 있었는데, 거의 이제 마지막 공모주 배정 끝나기 10분 남겨놓고, 우리는 이제 미래에셋 증권이 총대를 메고 나갔거든요. 미래에셋 증권한테 0주로 배정을...
◎김용준: 배정 분량이 0이다.
▼정철진: 0주가 돼서 이때 우리가 함께 공모 자금으로 들어갔던 전문 투자자들, 개인, 법인 전문 투자자들, 기관 투자자들 일단 공모주로는 한 주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럼 뭐냐, 135달러를 못 받고요. 이때 장 시작되면 이제 들어가서 이 시장가로 채워줘야 되는 그런 상황이 됐었는데, 이게 이제 미스터리죠. 왜냐하면 같이 231만 주를 받기로 한 일본의 미즈호 증권 같은 경우에는 거의 1천만 주 가까이를 배정을 받았었거든요.
◎김용준: 몇 배를 더 받았네요.
▼정철진: 더 받았습니다. 그런데 미래에셋증권은 뭐가 부족해서 우리는 0주가 됐느냐, 그래서 금감원도 사태 파악을 한다. 뭐,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고 여러 가지 해명이 좀 있지만, 공모 자금 자체가 우리가 적었다. 우리는 뭐, 1조도 안 들고 들어갔는데, 일본 같은 경우에는 6조 정도, 청약 자금이 더 많았다. 뭐, 이런 이야기는 나오고 있는데요.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이건 골드만 삭스의 마음이죠. 골드만 삭스가 한국 증권사를 바라보는 시선, 또 일본 증권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그들에 있어서 차별적인 선택을 했다라고 밖에는 볼 수가 없거든요. 물론 이제 금감원은 이번 조사를 해서 미래에셋 증권이 정말 미비한 점이 있었는가, 또 골드만 삭스와 컨택하는 과정에서 뭔가 커뮤니케이션에 오류가 있었던가, 또 이것 때문에 피해 본 사람은 없었던가를 면밀히 조사한다고 하니까 금감원 조사를 좀 기다려 보셔야 될 것 같지만, 이거는 그냥 골드만 삭스가 그냥 안 준 거다. 뭐, 이렇게 밖에는 볼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 한국 증권사에 대해서.
◎김용준: 금감원이 일단 경위 파악을 위해서 조사에 착수를 했다고 합니다. 한 가지요. 머스크,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 x 대표가 2030년에는 스페이스 x 매출이 1조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 2031년에 그걸 넘는다. 아니, 뭘 해서, 구체적인 근거가 없잖아요.
▼정철진: 그렇죠. 예, 근거도 없고, 30년 가도 돈은 못 벌 것 같거든요. 실적, 왜냐하면 스타링크가 있기는 하지만 계속해서 발사체를 쏘아 올려야 되기 때문에 수익은 거의 안 찍힐 것 같은데도, 저기에는 이제 시장 투자자들은 아랑곳하지는 않는 거죠. 일론 머스크가 그동안 보여왔던 이제 페이팔부터 뭐, 지금 전기차부터, X AI부터 쭉쭉 보여준 이런 상황들을 믿고...
◎김용준: 뭔가 해내지 않겠나.
▼정철진: 해내지 않을까라는 기대 자체에 지금 190달러까지 왔고, 그러나 저는 계속해서 스페이스 x 자체가 공모 가격 135달러도 고평가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러나 고평가 이런 거는 중요하지 않죠. 사는 사람이 많으면 주가는 오르게 돼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다.
◎김용준: 마지막 한 가지만 여쭤보고 마무리할게요. 올해 이렇게 지금 주식도 채권을 팔아서 마련한 자금이 한 3조 7천억 원가량이 된다고 하는데, 그 돈이 주택 시장으로 흘러들어 나왔다라는 통계가 있나 봐요. 국회 국토위 소속의 국민의힘 김종양 의원실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주택 매입 자금 조달 계획서를 집계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단순하게 생각했을 때 주식으로 돈 번 사람들이 다시 부동산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 주택시장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특징도 있을까 싶어요.
▼정철진: 지금 이제 정확한 팩트를 말씀드리면 3조 7,200억이라는 것은 요즘에 집을 사려면 자금 조달 계획서라는 걸 내야 되잖아요. 그래서 1월부터 4월까지 집 산 사람들의 자금 조달 계획서를 쭉 봤더니 저는 이 채권, 주식 팔아서 주식 팔아서 집 샀습니다. 자금 조달했습니다라고 한 전체 액수가 이제 3조 7,200억이라는 거고요.
◎김용준: 근로소득이나 이런 게 아니라.
▼정철진: 네. 그리고 이 중에 2조 4천억은 서울 집값 사는 데 썼고, 또 2조 4천억의 거의 대부분은 강남 집값, 강남 3구를 사는 데 쓰였다라고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25억이 넘게 되면 대출은 2억밖에 안 나오잖아요. 그런데 강남의 집값 평균이 20억이 넘으니까, 강남에서 집을 사려고 하면 자기 돈이 적어도 20억은, 캐시가 있는 분이 이 집을 살 수가 있는 거거든요. 강남 3구에서는, 그런데 그 20억의 캐시를 어디서 조달했느냐 했을 때 집을 산 분들은 거의 이제 주식을 팔아서 집을 샀다라는 겁니다. 그런데 이제 이걸 놓고 해석해 볼 부분이 여기가 이 3조 7천억이라는 부분이 집을 사는 데 들어온 돈이고요. 과연 1월부터 4월까지 우리 주식회사의 개인 투자자들이 얼마큼을 팔아서 얼마큼의 차익을 남겼는지는 알 수가 없거든요. 그런데 부동산으로 온 자금이 있다는 3조 7천억이다라고 보시면 되겠다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걸 놓고 본다면, 앞서 말한 것처럼 현재 강남에서 집 산 분들의 거의 다는 이제 주식을 통해서 상당 부분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라는 건 확인할 수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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