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체육회, 잠실 핸드볼경기장 진입 시도… 시위대와 대치

권오은 기자 2026. 6. 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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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12일째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16일 경찰과 대한체육회 등관계자들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진입을 시도하다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다. /뉴스1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12일째 서울 송파구 개표소(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 집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과 대한체육회 등이 진입을 시도하다가 시위 참가자들과 대치하고 있다.

경찰과 대한체육회 직원 등은 16일 오전 9시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시위 참가자들이 반발하면서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물러난 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과 대한체육회 측은 종목별 사무에 필요한 물품을 수거하기 위해 시위 참가자 등과 함께 들어가는 방안을 제안했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핸드볼경기장에는 핸드볼, 펜싱, 우슈, 세팍타크로, 산악, 댄스스포츠, 수상스키·웨이크보드, 수중·핀수영, 당구 등 9종목 단체 사무실이 입주해 있다. 봉쇄 시위가 이어지면서 업무가 마비 상태이고 국제 대회 준비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대한체육회는 설명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체육인들은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시위의 자유를 존중한다”면서도 “어떠한 권리도 다른 국민의 권리와 공공의 기능을 침해하는 방식으로 행사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능하면 빨리 공권력을 투입해서 사무처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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