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기계 제조공장서 큰불… 25개 동 태우고, 20시간 만에 진화
인천/이현준 기자 2026. 6. 16. 08:01
한때 대응 2단계 발령, 소방 헬기 등 장비 동원해 진화
16일 인천 서구 원창동 한 기계제조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16일 새벽 인천 서구 원창동의 한 기계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선 모습. /인천소방본부
인천 공장 밀집 지역 화재./연합뉴스

16일 인천의 한 기계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큰불이 건물 25개 동을 태우고 20시간 만에 진화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9분쯤 인천 서구 원창동의 한 기계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업체 17곳, 건물 25개 동이 불에 탔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비업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불이 계속 확산하자 오전 3시 15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를 동원하는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3시 59분쯤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 당국은 오전 6시 5분쯤 경보령을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진화 작업을 지속해 화재 신고 11시간 14분 만인 오후 1시 17분쯤 불길을 잡았다.
완전히 불을 끈 건 화재 발생 약 20시간 만인 오후 9시 44분쯤이었다.
소방 당국은 소방 헬기와 산림청 헬기 등 헬기 9대 등 소방 장비 155대, 소방관 등 인원 465명을 진화 작업에 투입했다.
불이 난 지역 일대는 목재 공장과 물류 공장, 창고 등이 밀집해 있고 내부에 가연성 자재가 많아 불이 크게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관계 기관과 합동 감식을 진행해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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