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들 "쟁점 해결못해…트럼프, 전략적 실패"

2026. 6. 1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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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국기를 합성한 이미지 [연합뉴스 자료]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 타결을 발표한 가운데, 미국 전문가들은 현지시간 15일 호르무즈 해협 운영과 이란의 핵 포기, 이란의 제재 완화 등과 관련한 핵심 쟁점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양측은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하고 오는 19일 서명식을 갖기로 했지만, 후속 협상을 통해 이들 쟁점을 어떻게 풀어낼지가 결국 종전 합의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의 네이트 스완슨 '중동 안보 이니셔티브' 선임연구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후속 합의가 없는 MOU는 불안정하다"며 MOU에 명시될 목표와 최종 합의안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있을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한편, 이번 이란전은 결국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적 실패'였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빅토리아 테일러 애틀랜틱카운슬 '이라크 이니셔티브' 국장은 "애초 미국이 전쟁이 아니라 외교를 선택했다면 얻을 수 있었던 결과보다 더 나은 것이 아닐 수도 있다"며 "애초 목표로 했던 정권 교체를 이루지 못했고 오히려 강경파의 입지를 강화해줬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외교협회(CFR)는 지난 12일 보고서에서 이란의 자금 해제 및 제재 완화의 순서가 향후 쟁점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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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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