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미·이란 종전에 "호르무즈 선박 조속한 항행 재개를"

이재명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국·이란 전쟁 종전 소식에 "그간 호르무즈해협 항행에 재약을 받아온 우리 선박과 선원들을 포함한 모든 선박이 조속히 안전한 운항을 재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럽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앞으로도 호르무즈해협에서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이 지속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며 필요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기준 14일 오후 5시 30분쯤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이슬람공화국과의 합의가 지금 마무리됐다"며 개전 106일 만에 종전 소식을 알렸다.
이 대통령은 휴전안 타결에 대해 "국제사회가 오랫동안 기대해 온 사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환영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협상 타결을 이끌어낸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협상 당사국 및 관련국들의 외교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번 합의를 통해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고 역내 주민들의 안전과 번영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그동안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는 에너지 가격과 물류비 상승을 초래하며 국내 물가와 기업 경영, 일상생활 전반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며 "단기간 내 변화를 체감하긴 어렵겠지만,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며 회복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이번 합의가 중동 지역을 넘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로마=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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