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레오 14세 교황 면담…내년 방한 요청

이여진 2026. 6. 15. 22:3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유럽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레오 14세 교황을 만났습니다.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우리 국민의 염원을 전하며 내년에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바티칸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 영접을 나온 교황 의장단의 안내를 받으며 사도궁 안으로 들어섭니다.

이어 레오 14세 교황을 단독으로 면담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만나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30분 가까이 진행된 면담에서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우리 국민의 염원과 정부의 구상을 전했습니다. 

교황청의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지지와 관심도 재확인했습니다.

양측은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고, 이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교황의 방한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레오 14세 / 교황: 한국에서 뵙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네, 기다리겠습니다.]

이어진 교황청 국무원장과의 면담에선 레오 14세 교황의 방북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교황청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은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유흥식 / 추기경·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미국 분이니까 미국 추기경님들의 교회나 이쪽 협력이 있고 그러면 옛날보다는 북한 관계, 북미관계 트는데 조금 역할 하실 수 있을까….]

이 대통령은 어제도 성 바오로 대성당 특별 미사에 참석해 6·15 남북공동선언의 불씨가 지금도 살아있다며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모든 걸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어제):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 평화로 이어지고 세계의 연대가 다시 한반도의 평화를 굳건하게 만드는 선순환을 함께 만들어가기를….]

다만 청와대는 교황의 방북이 실제 성사되기 위해서는 북한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만큼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OBS뉴스 이여진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진, 현세진 / 영상편집: 정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