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이모 논란’ 자취 감춘 입짧은햇님, 파주 애견카페 사장된 근황

지난해 이른바 ‘주사이모’ 논란에 연루되며 방송과 유튜브 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유명 먹방 크리에이터 입짧은햇님이 경기 파주시에서 애견카페를 운영하며 새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MK스포츠에 따르면, 입짧은햇님은 최근 파주시 소재의 한 애견카페를 인수해 직접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공간은 기존에도 애견카페로 운영되던 곳으로, 이전 매장 측은 지난 3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카페 단골이었던 햇님 님이 새로운 이름으로 공간을 이어가게 됐다”며 4월 재오픈 소식을 공지한 바 있다.
실제 입짧은햇님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반려견 운동장 시설을 점검하고 인테리어를 꼼꼼히 살피는 등 카페 오픈 준비 과정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 매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목격담도 잇따랐다. 방문 후기에는 “입짧은햇님이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매장을 오가며 일하고 있었다”, “거의 매일 카페에 나와 음식을 서빙하고 손님을 맞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생생한 증언이 이어졌다.

특히 유명 먹방 크리에이터 출신답게 식음료 메뉴에 각별한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장 이용객들은 “애견카페인데 떡볶이 등 식사 메뉴가 맛집 수준이다”, “메뉴 개발에 직접 참여한 티가 난다”, “음식 때문에라도 다시 방문하고 싶다”며 호평을 내놓고 있다.
입짧은햇님의 각별한 반려견 사랑은 연예계와 팬들 사이에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23년 19년을 함께한 반려견 ‘춘삼이’를 떠나보낸 뒤 “죄책감에 목놓아 울었다”, “벚꽃 구경이라도 더 시켜줄 걸 후회된다”며 먹먹한 심경을 고백해 많은 반려인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낸 바 있다. 또 그는 자신의 먹방 채널에서도 애견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영상을 자주 업로드 한 바 있다.
한편, 입짧은햇님은 지난해 말 무면허 의료 행위와 연관된 ‘주사이모’ 논란이 불거지자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당시 그는 공식 입장을 통해 “A씨와는 지인의 소개로 병원에서 처음 만났기 때문에 의사라고 믿고 진료를 받았다”고 해명하면서도, “여러 사정을 좀 더 주의 깊게 살피고 신중하게 처신했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했던 부분은 제 큰 불찰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으며, 유튜브 채널 역시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업로드가 멈춰 있는 상태다. 장기간의 침묵이 이어지며 176만 명에 달했던 구독자 수는 현재 약 168만 명으로 감소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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