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체험하다 주검 발견…충주 폐건물서 처지 비관 30대 숨져

오윤주 기자 2026. 6. 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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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체험을 하려고 충북 충주의 한 폐건물에 들어간 대학생들이 주검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게티 이미지

공포 체험을 하려고 폐건물에 들어간 대학생들이 숨진 지 3~4일 정도로 추정되는 주검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된 데다, 범죄 혐의점이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3시께 충주시의 한 건물 20층 옥상에서 ㄱ(30대 후반)씨가 숨져 있는 것을 대학생 4명이 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숨진 ㄱ씨 주변에서 “‘다리를 다친 뒤 취업을 하지 못했다. 가족 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범죄 혐의점은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숨진 지 3~4일 정도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ㄱ씨 주검은 이 건물에 들렀던 대학생들이 발견했다. 경찰은 “폐건물 공포 체험 영상을 본 학생들이 이 건물에 들렀다가 발견했다고 한다. 이 건물은 10여년 이상 방치됐으며, 대학생들은 공포 체험을 위해 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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