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시장 침체’ 광주 경매 낙찰가율 80%선 붕괴

도철원 2026. 6. 14. 17:0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보다 1.5%p하락한 79.9…올들어 최저
‘2개월 연속 100%’서울과 지방 희비 엇갈려
집합건물 경매개시 결정 전달보다 크게 감소
광주 도심 전경.

아파트 매매와 전세 동반 하락이 이어지는 등 광주지역 아파트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도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공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건수는 3천204건으로 전달 3천409건에 비해 6% 가량 감소했다.

낙찰률은 34.3%로 전달에 비해 1.4%p 하락했지만 낙찰가율은 0.3%p 상승한 87.3%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87%대를 유지했다.

낙찰가율의 상승은 2달 연속 100%를 상회하는 서울의 영향이 컸다.

지난해 10월 102.3%를 시작으로 100%대 이상의 낙찰가율을 기록한 서울은 지난 3월 99.3%로 100% 이하로 낮아지기도 했지만 4월 100.5%로 다시 100%대를 회복했으며 5월에도 100.8%로 소폭상승했다.

반면 광주는 지방 5대 광역시 중 가장 낮은 낙찰가율을 보이고 있다.

울산이 88.6%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 86.6%, 부산 83.8%, 대전 81.3% 등으로 80%대 이상을 유지했지만 광주는 전달(81.4%)보다 1.5%p 하락한 79.9%에 그쳤다.

이는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1월 81.4%로 출발한 광주 낙찰가율은 2월 80.1%, 3월 80.4%, 4월 81.4%로 엇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 5월 들어 80%선이 처음으로 무너졌다.

한번 유찰될때마다 최초 감정가에서 15~20%가량 최저가가 낮아진다는 점에서 상당수의 아파트가 여러 차례 유찰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1회 유찰시 최저낙찰가격은 원 감정가의 70%, 2회는 56%, 3회는 44% 수준이다.

경매 물량 역시 지난달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지난달 181건으로 아파트 경매 물건이 급증했던 광주는 5월에도 178건으로 최근 1년새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진 집합건물 건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법원등기정보광장의 임의·강제경매결정 등기 신청 집합건물 현황을 보면 5월 임의경매 186건, 강제경매 77건 등으로 4월 230건, 213건과 비해 각각 44건(19.1%), 136건(63.8%)이 감소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Copyright © 무등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