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후 첫 우승 정조준' 장유빈, KPGA 클래식 3R도 단독 선두…2위 그룹과 5점 차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무대에 돌아온 장유빈이 복귀 후 첫 우승을 노린다.
장유빈은 13일 제주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12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3라운드 합계 39점을 올린 장유빈은 공동 2위 송민혁, 박은신(이상 34점)을 5점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KPGA 클래식은 KPGA 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로 알바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는다.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이다.
2024년 KPGA 투어에서 우승 2회, 준우승 5회 등의 성적을 내며 대상, 상금 등 6관왕에 올랐던 장유빈은 지난해 LIV 골프에서 고전한 뒤 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그는 복귀 후 두 번째 대회인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올랐으나 나머지 대회에선 모두 10위 밖의 성적을 냈다.
장유빈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24년 10월 백송홀딩스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이후 1년 8개월 만의 우승을 노린다.
이날 1번 홀에서 출발한 장유빈은 2번 홀부터 5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채 후반으로 향했다.
후반서도 11번 홀에서 버디를 낚은 장유빙는 13번과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15번 홀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만회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장유빈은 "다사다난한 하루였다. 무난하게 쳐야 하는데 너무 스펙타클하게 친 것 같다.(웃음) 잘 풀릴 때도 있고 흐름이 끊겨서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들도 있었는데 그래도 다시 딛고 일어서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한 것은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둔 장유빈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자체가 끝까지 알 수 없는 경기 방식이다. 누군가 이글이나 버디를 치면 점수 차이가 갑자기 확 좁아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단독 선두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보면 쫓기는 입장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마음이 급해질 수 있고 긴장이 될 것 같지만 그럼에도 내일 최대한 차분하게 경기 운영하겠다. 정말 오랜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이기 때문에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자리를 지키려고만 하면 따라잡힐 것 같기 때문에 내일은 무조건 공격적으로 경기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LIV 골프에서 뛰는 김민규는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치고 15점을 따내면서 중간 합계 29점을 기록, 전날 공동 33위에서 6위까지 도약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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