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운 건 간첩 많다는 것 깨달았기 때문” ‘尹 변호인’ 김계리의 말
1심 법원, 징역 30년 선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요건을 갖추기 위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 도발했다는 혐의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중 한 명인 김계리 변호사는 “제가 오늘 울었던 건, 우리 사회에 뿌리깊이 박혀 암약하고 있는 간첩들이 너무나 많다는걸 깨달아서 소름끼치고 무서워서였다”고 13일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희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증인조차 재판부가 원하는 답을 해준 적이 없었다”면서 “재판이 중계되고 공개되었다면 감히 유죄를 선고할 수 없었으리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는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없앴다. 이재명 정부는 방첩사(간첩을 방지)를 해체했다”면서 “북한은 러우전쟁에 참전하여 드론 전쟁 역량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은 현대전에서 드론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었다. 윤석열 정부가 만든 독립된 드론작전사령부를 이재명 정부는 해체한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오물풍선을 투하한 것은 2024년 5월부터이고 33회에 걸쳐 약 7000여개의 오물풍선을 보냈다”면서 “그에 대응한, 그를 억지하기 위한 우리의 군사작전을 계엄에 갖다붙여 이적이라 함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사건을 하며 약 10여년 동안 이어진 국정농단사태, 사법농단사태 등이 얼마나 우리 사회의 시스템을 병들여가고 있는었는지 온몸으로 부딪히며 느꼈다”면서 “이재명 정부는 자신들의 비위에 대한 수사가 두려운지 민생을 지키는 검찰을 해체하고 군을 조각조각 분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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