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축출 트럼프 이번엔 “베네수엘라 마약왕 사살”…친미정권과 공조해 정밀타격

미국이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축출한 뒤 들어선 친미 정권과 공조해 국제 마약 조직 수장을 제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서 “미국 남부사령부는 신속하고 치명적인 군사 공격을 통해 지구상에서 가장 잔혹한 테러조직 중 하나인 트렌 데 아라과의 니뇨 게레로를 성공적으로 사살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군의 타격을 받고 폭발하는 건물의 항공 촬영 사진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렌 데 아라과 조직원들은 더 이상 베네수엘라를 포함해 어디에서도 안전한 은신처를 가질 수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게레로가 베네수엘라 내 조직 거점에 대한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트렌 데 아라과는 베네수엘라에서 중남미 전역으로 세력을 확장한 범죄조직이다. 인신매매와 불법 이민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에도 조직원을 침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트렌 데 아라과 같은 범죄조직이 마약을 미국으로 대거 유입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해왔다. 게레로는 조직범죄와 테러, 마약 밀수 등의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된 상태였다. 미국 정부는 그에게 500만달러(약 76억원)의 현상금을 걸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작전은 베네수엘라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작전이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축출 이후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장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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