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김민석·정청래, 오늘이라도 만나 전국 재선거·특검 논의하자"

김현우 2026. 6. 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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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 상관 없어. 3자 회동도 좋다"
"잠실 넘어 전국이 들끓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열리고 있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시위에 참석해 시민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손에는 피켓이 들려있다. 엑스(X) 캡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오늘이라도 만나 재선거와 특검을 논의하자"고 밝혔다.

장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국 재선거를 실시하고 당장 특검을 출범시켜야 한다"며 "형식이 무엇이든 상관없다. 3자 회동도 좋다"라고 제안했다. 김 총리와 정 대표를 겨냥해선 "김 총리, 선관위 해체까지 주장했다. 정 대표, 특검에 동의한다고 했다"며 "이번에도 다수 의석으로 막을 수 있다고 믿는다면 큰 오산이다. 잠실을 넘어 전국에서 민심이 들끓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일부 후보 득표 숫자가 지역에 관계 없이 일치한 '쌍둥이 득표' 현상이 여럿 발견됐다며 이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다는 주장을 폈다. 장 대표는 "쌍둥이 득표가 전국적으로 869건이나 나왔다. 세쌍둥이 득표도 15건이나 발견됐다"며 "그런데도 선관위 진상규명위원회는 아예 조사 대상에서 배제했다. 선관위는 '확률적으로 가능하다'는 말만 반복한다"고 적었다.

이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할 '확률'이 약 0.35%다. '확률적으로 가능하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이다. 정말로 우승한다면 우리는 그걸 '기적'이라고 부른다"면서 "그런 '기적' 같은 일이 한꺼번에 벌어졌다"며 "'확률적 가능'을 주장할 게 아니라 사실을 검증하는 게 상식"이라고 비판했다.

또 그는 "(선관위는) 투표용지 상자 다 폐기했다더니 유튜버가 들고나왔다. '증거 가치' 판단은 선관위가 아니라 법원이 하는 것" 이라며 "전북에 이어 경기교육감 선거에서도 1,700여 표가 누락됐다. 후보별 득표를 거꾸로 입력한 것도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미 접수된 선거소청만 35건에 달한다. 얼마나 더 늘어날지 예측하기도 어렵다"며 "시민의 분노를 외면한 대가는 단 하나, 정권의 몰락뿐"이라고 지적했다.

김현우 기자 wit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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