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스페이스X 상장으로 세계 최초 '조만장자' 등극…대만 GDP보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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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54) 스페이스X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이스X의 상장 첫날 거래와 동시에 세계 최초로 자산 1조 달러를 넘어선 '조만장자(trillionaire)'에 등극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스페이스X가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함에 따라 머스크의 총자산 규모는 1조500억달러(한화 약 159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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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4위 부호 자산 합산액 압도
![타임스스퀘어 전광판 속 일론 머스크 [출처=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3/552778-MxRVZOo/20260613085417015ssxa.png)
일론 머스크(54) 스페이스X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이스X의 상장 첫날 거래와 동시에 세계 최초로 자산 1조 달러를 넘어선 '조만장자(trillionaire)'에 등극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스페이스X가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함에 따라 머스크의 총자산 규모는 1조500억달러(한화 약 159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는 당초 스페이스X의 주가가 주당 141달러를 넘어설 경우 머스크의 자산이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이날 스페이스X는 공모가를 웃도는 150달러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중 한때 176달러까지 치솟았다가 공모가 대비 19.34% 오른 161.11달러로 장을 마쳤다.
현재 머스크가 보유한 스페이스X 지분은 그의 전체 순자산 중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머스크의 자산 규모는 대만(9767억 달러), 아일랜드(7790억 달러), 싱가포르(6600억 달러) 등의 국내총생산(GDP)을 훌쩍 뛰어넘었고 스위스 GDP와 맞먹는 천문학적인 수준이다. 하루에 2700만달러(약 410억원)씩 100년을 써도 다 소진할 수 없는 액수다.
세계 부호 순위에서도 독보적인 1위 자리를 굳혔다. 머스크의 자산은 세계 부호 2위인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의 3배를 넘어섰다. 2~4위 부호인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제프 베저스 아마존 창업자의 자산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많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과 비교하면 7배에 달한다. 이는 미국·유럽·일본의 주요 자동차 기업을 모두 인수할 수 있고, 순자산의 3%만으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연간 예산을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상장으로 스페이스X는 엔비디아,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에 이어 글로벌 기업가치 6위 자리에 안착했다. 이로써 머스크는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에 있는 스페이스X(6위)와 테슬라(8위) 두 곳을 동시에 이끄는 이례적인 경영 기록을 세우게 됐다 과거 스티브 잡스가 애플과 픽사의 CEO를 겸임한 사례는 있으나, 두 기업을 동시에 글로벌 시총 톱10 반열에 올리지는 못했다.
한편 스페이스X의 대형 IPO 흥행으로 투자은행(IB) 주관사들과 임직원들도 막대한 수수료와 지분 가치 상승 혜택을 누리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공동 주관사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각각 1억 달러의 수수료 수익을 올렸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 JP모건 등도 각각 75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그윈 숏웰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CFO)이 자산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사내 장기 근속 기술직을 포함해 약 4400명의 임직원이 백만장자 반열에 올랐으며, CBS 방송은 자사주 6500주를 보유해 백만장자가 된 용접 기술자 후안 에르난데스의 사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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