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강간 등 혐의' 가나 파티, 캐나다 입국 거부로 파나마전 결장

오명언 2026. 6. 13.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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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 7건, 성폭행 1건의 혐의를 받는 가나 대표팀 토마스 파티 [AFP=연합뉴스]

(과달라하라=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강간 등 혐의로 재판을 앞둔 가나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32·비야레알)가 캐나다 정부로부터 비자 발급을 거부당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 결장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파티가 1차전 개최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FIFA는 "파티의 비자 신청이 캐나다 정부에 의해 거부됐다"며 "FIFA는 비자 심사 등 개최국의 이민 절차에 관여하지 않으며, 비자 발급 및 입국 허가 여부는 최종적으로 개최국 정부가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이민 당국은 개별 사례에 대한 세부 정보는 제공할 수 없다면서도 자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캐나다 이민·난민·시민권부(IRCC)는 "국적, 개인적인 지위, 월드컵 참가 여부와 관계없이 규정은 예외 없이 일관되게 적용된다"며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개인에 대해서는 입국을 거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나 축구협회는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가나 대표팀은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스미스필드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담금질을 이어왔으며, 오는 17일 토론토에서 파나마와 1차전을 치른다.

토론토행이 무산된 파티는 로드아일랜드의 베이스캠프로 복귀했다.

다만 미국에서 열리는 23일 잉글랜드전과 27일 크로아티아전에는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다.

파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소속이던 2020년부터 2025년 사이 불거진 복수의 성폭행 혐의로 오는 11월 이후 영국 런던에서 재판받을 예정이다.

파티에게 성범죄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총 4명이며, 기소된 혐의는 강간 7건, 성폭행 1건이다.

현재 스페인 비야레알 소속인 파티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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