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안 팔면 크게 잃을 수도”…‘버핏 지수’ 사상 최고치에 美 증시 경고등 켜졌다

강지원 AX콘텐츠랩 기자 2026. 6. 12.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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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뉴욕증시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버핏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미국 증시의 심각한 고평가를 경고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버핏 지수(Buffett Indicator)'는 최근 232.5%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버핏 지수가 100%면 주가 수준이 GDP와 같다는 의미이며, 200%를 넘으면 통상 고평가 신호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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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지표 232.5%…1970년 이후 최고치
고평가 구간 진입, 마이너스 수익 경고
버핏도 AI 투자…과열 우려는 여전
워런 버핏. AP연합뉴스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뉴욕증시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버핏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미국 증시의 심각한 고평가를 경고하고 있다.

주식시장, 실물경제 2배 넘어…1970년 이후 처음

10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버핏 지수(Buffett Indicator)’는 최근 232.5%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 분석 플랫폼 구루포커스 집계 결과, 해당 지표는 지난 3월 30일 저점 대비 13% 급등했으며 1970년 이후 관련 데이터 집계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버핏 지수는 미국 전체 주식시장 시가총액(윌셔 5000 지수)을 연간 명목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값이다. 주식시장 규모가 실물경제 대비 얼마나 부풀어 있는지 가늠하는 대표 지표로 꼽힌다.

버핏 지수가 100%면 주가 수준이 GDP와 같다는 의미이며, 200%를 넘으면 통상 고평가 신호로 읽힌다. 이 지표는 2001년 워런 버핏이 포춘지 기고를 통해 알리면서 투자자 사이에 퍼졌다.

당시 버핏은 “이 지표에도 한계는 있지만 특정 시점의 시장 가치평가 수준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단일 지표일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버핏 지수는 ‘심각한 고평가’ 구간에 들어선 상태다. 야후파이낸스는 현 수준이 유지될 경우 향후 1년간 미국 증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소개했다.

버핏도 AI에 베팅…시장 과열 경고음 여전

다만 버핏 자신도 AI 산업 성장성에 베팅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애플 주식을 대규모로 보유하면서 최근에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 투자 비중도 늘렸다. 버핏의 뒤를 이어 버크셔 해서웨이 지휘봉을 잡은 그레그 에이블 역시 알파벳의 AI 인프라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100억 달러(한화 약 15조2950억 원)규모의 투자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시장 과열을 향한 경계심은 여전히 팽배하다. 야후파이낸스는 골드만삭스의 벤 스나이더 주식전략가 보고서를 인용해, 기업가치 대비 매출 비율(EV/Sales)이 높은 미국 기업들의 거래 활동이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2000년 닷컴 버블 시기를 제외하면 역대 최고 기록이다.

스나이더는 “최근 주식시장 랠리의 속도가 너무 빨라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며 “강세장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시장 정점이 임박했는지를 판단할 신호를 찾으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다.

“지금 주식 다 팔아야 하나?” 미국이 던질 역대급 폭탄

강지원 AX콘텐츠랩 기자 g1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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