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 시청 후 밀려오는 찝찝함‥그 반응, 정상입니다 [TV와치]

하지원 2026. 6. 12. 06: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넷플릭스 '참교육'이 통쾌한 사이다와 사회적 화두를 동시에 던지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6월 5일 공개된 '참교육'은 선 넘는 학생, 교사, 학부모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교육현장을 지키기 위해 창설된 교권보호국의 통쾌하고 시원한 참교육을 그린 이야기다.

'참교육'의 이번 흥행이 단순한 공분과 통쾌함을 넘어 무너진 교권과 학생 인권이 상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참교육’ 스틸컷/넷플릭스 제공
‘참교육’ 스틸컷/넷플릭스 제공
‘참교육’ 스틸컷/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하지원 기자]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넷플릭스 '참교육'이 통쾌한 사이다와 사회적 화두를 동시에 던지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6월 5일 공개된 '참교육'은 선 넘는 학생, 교사, 학부모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교육현장을 지키기 위해 창설된 교권보호국의 통쾌하고 시원한 참교육을 그린 이야기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소년심판', '디어 마이 프렌즈' 홍종찬 감독이 연출을 맡고,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눈이 부시게' 등 이남규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참교육'은 제작 단계부터 순탄치 않았다. 드라마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원작 웹툰의 체벌 미화, 인종 차별, 특정 혐오 논란이 재조명 되며 발목을 잡았다. 일부 교육·시민 단체들의 거센 반대도 이어졌고 초기 주연으로 거론되던 배우 김남길이 출연을 고사하면서 우려는 커졌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참교육'은 공개 단 3일 만에 글로벌 톱10 비영어 TV 쇼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반전을 썼다.

제작진은 원작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인종차별적 대사나 페미니스트 교사 폭행 같은 자극적인 혐오 요소를 과감히 덜어냈다. 대신 서이초 사건이나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등 대중의 공분을 샀던 실제 사건들을 연상시키는 에피소드를 배치해 몰입도를 높였다. 또 교권 붕괴의 원인을 단순히 문제 학생에게만 돌리지 않았다. 학부모, 교사 등 다양한 빌런들을 조명하며 현실을 풍자했다. 여기에 나화진 역을 맡은 배우 김무열은 우려를 지워버리는 열연으로 흥행을 이끌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판타지 설정이라도 국가 기관이 체벌과 폭력, 불법 해킹을 단죄의 수단으로 삼는 설정이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시청자는 "사이다긴 하지만 결국 폭력으로 폭력을 막는 것 같아 마음 한구석이 찝찝하다"는 시청 소감을 남겼다. 상처받은 피해자들의 치유 과정보다는 자극적인 처벌에만 집중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작품을 향한 호평과 비판은 당연한 반응이다. 각자가 처한 환경이나 가치관에 따라 시선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다채로운 논쟁 자체가 우리 사회에 필요한 과정이다.

이런 시선들은 홍종찬 감독이 의도한 결과이기도 하다. 홍종찬 감독은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답을 제시하는 이야기보다는 교권침해현장을 보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그런 고민을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작품 공개 후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는 현상에 대해 연출자로서 뜻깊다는 만족감을 표했다.

'참교육'의 이번 흥행이 단순한 공분과 통쾌함을 넘어 무너진 교권과 학생 인권이 상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