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UFC 스포츠외교협약…트럼프 생일밤에 "다시없을 격투쇼"

홍정규 2026. 6. 12.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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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남쪽 잔디밭에 설치된 UFC '옥타곤'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미국 국무부와 종합격투기 단체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는 1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국무부 청사에서 스포츠외교 업무협약을 맺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서명한 협약 양해각서(MOU)는 스포츠 외교 구상을 강화하고, 종합격투기(MMA)의 글로벌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는 내용이다.

UFC는 미국에서 설립된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리그다. UFC는 여러 종류의 격투 기술로 승부를 가리는 MMA 경기를 주관하고 이를 중계 방송해 전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약 75개국 선수들이 참여해 연간 43개 대회를 개최하며, 이 가운데 17∼18개 대회는 미국 밖에서 열린다.

UFC는 미국 건국 250주년인 올해 80세가 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인 오는 14일 밤, 백악관 사우스론(남쪽 잔디밭)에 설치된 8각의 링 '옥타곤'에서 격투 대회(UFC 프리덤 250)를 개최할 예정이다.

루비오 장관은 협약식에서 UFC 참가 선수와 팬의 다양한 국적을 강조하며 "그것이 만들어내는 결속력은 놀라울 정도다. 우리는 그것을 세계와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14일 경기에 대해 "전 세계 10억명의 사람이 백악관을 배경으로 미국이 건국 250주년을 축하하는 모습과 옥타곤 안에 있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 가운데 일부를 보게 될 것"이라며 다시는 경험할 수 없는 '격투 쇼'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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