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종전협상안, 이란 최고지도부 승인 단계"
김석희 기자 2026. 6. 12. 05:29
대이란 공습 전격 취소 외교적 타결 기대감 고조
중동 관련국 참여한 다자간 합의 사실상 타결 시사
이란 정부는 합의 승인 부인 진위 여부 혼선 지속
트럼프 대통령. 연합뉴스
중동 관련국 참여한 다자간 합의 사실상 타결 시사
이란 정부는 합의 승인 부인 진위 여부 혼선 지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협상이 최고지도부 승인 단계에 도달했다며 이날 밤 예정됐던 대이란 공습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논의가 이란 최고위 지도부에 전달돼 승인을 받았다는 사실에 근거해 미국 대통령으로서 이란에 대한 공격과 폭격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논의 내용과 최종 쟁점이 원칙적인 수준은 물론 세부 사항에 이르기까지 승인됐으며, 미국,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튀르키예, 파키스탄, 바레인, 쿠웨이트, 요르단, 이집트 등 관련국들이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거래가 최종 확정될 때까지 해상 봉쇄가 전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합의 서명식의 시간과 장소는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협상에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고, 기자들과 만나서는 미국이 이날 이란을 매우 강하게 공격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11일 이란 협상팀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의 초기 양해각서(MOU)와 관련해 어떠한 문안도 승인된 바 없다고 보도했다. 이란 정부는 현재까지 관련 발표를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