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종전 임박"…종전 기대에 유가 4%↓
이병철 2026. 6. 12. 05:22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정이 이르면 이번 주말 타결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이란과의 전쟁에 대해 훌륭한 합의를 이뤄냈다"며 "현재 문서 최종 작업이 진행 중이며 며칠 내 유럽에서 서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종전 기대감이 커지자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시간외 거래에서 전 거래일보다 3.9% 하락한 배럴당 86.51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유 선물도 4.2% 내린 배럴당 89.15달러에 거래됐다.
정규장 기준으로도 WTI는 배럴당 87.71달러로 2% 이상 하락 마감했고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90.38달러로 약 3%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추진하는 동시에 대이란 압박 수위도 높여왔다.
그는 최근 이란의 최대 원유 수출 거점인 하카르그섬을 "머지않은 미래에 장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이 과거 베네수엘라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란의 석유·가스 시장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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