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돈 냄새’ 난다…체코전 “광고 60억 완판”“트로피 몸값 310억”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축구대표팀의 첫 경기인 체코전이 경기 시작 전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광고 물량이 잇따라 완판된 데 이어, 월드컵 우승 트로피의 가치까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1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1차전 체코전 중계 광고 판매 물량은 약 60억원 규모로 모두 판매됐다. 경기 중계 화면에 노출되는 가상광고 역시 약 34억원 규모가 일찌감치 완판됐다.
코바코는 이번 대회 광고 판매 목표를 KBS가 월드컵 중계권 확보에 투입한 약 140억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잡았는데, 현재까지 판매 실적은 이미 목표치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광고 매출은 대회 종료 후 집계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Hydration Break)’ 광고도 조기에 판매를 마쳤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는 선수들의 수분 보충을 위해 전·후반 22분 전후에 주어지는 짧은 휴식 시간으로, 광고 노출 효과가 높아 새로운 마케팅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철현 코바코 영업본부장은 “남은 대회 기간에도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일정과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에 맞춰 광고주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사용 중인 월드컵 트로피는 높이 36.8㎝, 무게 6.175㎏ 규모다. 이 가운데 18K 금이 5.092㎏ 사용됐다.
10일 기준 금 시세를 적용하면 트로피에 들어간 금의 가치만 약 9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문화적·역사적 상징성을 고려할 경우 실제 가치는 최소 2000만달러(약 3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다만 어떤 국가도 이 트로피를 영구 소유할 수는 없다. 우승국 선수단은 시상식에서 원본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만, 행사 종료 후 FIFA가 회수한다. 이후 우승국에는 원본이 아닌 도금된 복제품이 수여된다.
대표팀도 결전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나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체코전 대비 최종 훈련을 실시했다.
다만 일부 부상 변수도 있다. 수비수 김태현(가시마)은 전날 훈련 중 발목을 다쳐 실내 훈련으로 대체했고, 평가전에서 발목을 다친 배준호(스토크시티) 역시 회복에 집중했다.
이번 경기는 조별리그 통과 여부를 가를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첫 경기에서 패한 뒤 토너먼트에 진출한 사례가 없어 체코전 결과가 더욱 중요하다.
홍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준비 과정에서 부족함 없이 잘 해왔다”며 “첫 경기 결과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김여진 AX콘텐츠랩 기자 aftershoc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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